15년만에 울려퍼진 아기 울음소리…분만 재개 김천의료원 ‘경사’

곽선미 기자 2024. 2. 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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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이 중단됐던 경북 김천의료원에서 15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25일 경북도는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쯤 김천의료원에서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산부인과 운영 2개월 만에 첫 분만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며 "최근 분만 의료기관 감소로 지역별 분만 의료 접근성 격차가 발생하는 가운데 김천의료원이 공공 의료기관으로 큰 역할을 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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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김천의료원에서 태어난 아기. 경북도 제공

분만이 중단됐던 경북 김천의료원에서 15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25일 경북도는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쯤 김천의료원에서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김천의료원은 2008년 분만산부인과 운영이 중단됐다.

도는 지난해 김천의료원에 7억6000만 원을 투입해 산부인과 전문의 충원, 의료 장비 재정비, 분만실과 신생아실 등 시설 리모델링을 하고 올해 첫날부터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 중이다.

앞서 경북도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최근 분만 의료기관 감소로 지역별 분만 의료 접근성 격차가 발생하는 등 필수 의료 붕괴 위기가 오자 경북도가 과감한 결단을 한 것이다. 의료원은 아이와 산모는 건강 상태에 따라, 위탁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김천의료원은 이와 함께 소아청소년과의 야간 진료도 개시해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산부인과 운영 2개월 만에 첫 분만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며 "최근 분만 의료기관 감소로 지역별 분만 의료 접근성 격차가 발생하는 가운데 김천의료원이 공공 의료기관으로 큰 역할을 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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