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3개 선거구 '컷오프' 당한 민주당 예비후보들 반발 거세

윤현서 기자 2024. 2. 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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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3개 지역(만안, 동안갑, 동안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기열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안양지역의 후보 단수 추천을 발표하자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한 예비후보들의 재심 신청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 3개 지역(만안, 동안갑, 동안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26일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단수 셀프공천을 철회하고 공선 경선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안양 만안구 김종찬 예비후보와 안양 동안갑 백종주, 임채호, 정기열 예비후보, 안양 동안을 송일찬, 박용진, 이정국, 임성룡 예비후보 등은 단수 공천 철회와 함께 재심을 신청했다.

이들은 "안양지역 한 현역의원이 공천관리위원으로 참여해 21대 경선 부정선거와 돈봉투 연루 의혹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 안양 3개 지역 선거구를 셀프 단수 공천했다"며 "이는 시스템 공천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한 것은 제대로 한 팀이 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제22대 국회의원 후보 경선 결과는 민주당의 기본 정신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의 근본 정서를 위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안양 3개 지역 선거구에 현역 의원 3명을 그대로 공천했다.

안양 만안구 지역구에 강득구 의원, 동안구갑 지역구에 민병덕 의원, 동안구을 지역구에 이재정 의원 등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임채호 안양동안갑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의 단수공천에 항의해 25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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