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선거구라던 광주 서구을…양부남·김경만·김광진 3인 경선

서충섭 기자 2024. 2. 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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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초 전략공천을 예고했던 광주 서구을 후보 결정을 결국 양부남·김경만·김광진 등 기존 예비후보들의 3인 경선으로 치르기로 했다.

26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광주 서구을에 양부남·김경만·김광진 3인 후보 경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5일 광주를 찾은 자리에서 "경선이 언제나 국민이 원하는 눈높이의 후보를 낸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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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전략공천 고민했으나 반발 극심
광주 서구을 김경만,김광진,양부남 예비후보 /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전략공천을 예고했던 광주 서구을 후보 결정을 결국 양부남·김경만·김광진 등 기존 예비후보들의 3인 경선으로 치르기로 했다.

26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광주 서구을에 양부남·김경만·김광진 3인 후보 경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선 방식은 100% 국민참여경선으로 서구을 유권자 5만명을 대상으로 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전략공관위는 27일 오전 구체적인 경선 방식과 날짜를 다시 후보들에 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이어온 양 후보는 사시 31회로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광주지검장을 거쳐 2020년 부산고검장으로 퇴직했다.

이후 이재명 대선 캠프에 영입돼 후보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현재도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으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상황에서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 2번으로 당선된 김경만 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30년간 활동한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다. 지역구 도전을 위해 지난 대선 직후부터 서구 금호동에 국회의원 사무실을 개설하고 일찌감치 총선 준비에 나섰었다.

42세로 가장 젊은 김광진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로 당선돼 국방위와 정보위에서 활동했다. 20대 국회에 입성이 좌절된 후 한동안 야인으로 지내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발탁으로 3대 문화경제부시장으로 광주시에 입성, 지난해 12월29일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했다.

앞서 민주당은 양향자 의원이 탈당하면서 서구을을 한동안 사고지역구로 두고 지역위원장도 대행으로 두면서 일찍부터 전략공천을 염두에 뒀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5일 광주를 찾은 자리에서 "경선이 언제나 국민이 원하는 눈높이의 후보를 낸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뒀다.

여기에 특정인 전략공천부터 야권연대 대상지역 등 각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존 예비후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경선을 요구했다.

서구을을 끝으로 광주지역 총선 선거구 8곳에 대한 경선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동남갑과 북구갑, 북구을은 경선이 끝나 정진욱 후보, 정준호 후보, 전진숙 후보가 공천장을 쥐었다.

동남을은 이병훈 의원과 안도걸 후보가, 광산을은 민형배 의원과 김성진·정재혁 후보가 26일부터 28일까지 경선을 치른다.

광산갑은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후보가, 서구갑은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후보가 경선에서 맞붙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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