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대만 TSMC, 올해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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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60%를 넘는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59%였던 TSMC의 매출 점유율이 올해 62%로 늘어나고, 이에 대만 기업들의 매출 점유율 합계는 67%에서 70%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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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점유율은 10%로 소폭 하락 전망…곳곳서 TSMC에 러브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60%를 넘는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59%였던 TSMC의 매출 점유율이 올해 62%로 늘어나고, 이에 대만 기업들의 매출 점유율 합계는 67%에서 70%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10%로 줄어들고,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도 12%에서 11%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전체 매출 규모는 지난해 1174억 달러(약 156조 4천억 원)에서 올해 1316억 달러(약 175조 3천억원)로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인공지능) 열풍에 따라 TSMC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설계업체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TSMC의 생산능력이 이들 업체들의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앞서 찰스 슘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의 올해 AI 반도체 열풍이 여전히 TSMC의 생산능력 벽에 부딪힐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TSMC의 첨단 패키징 공정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가 필요한데, 생산능력이 수요를 못따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TSMC가 올해 연말까지 해당 공정 생산능력을 확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AI 열풍 속에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브로드컴 등도 TSMC의 생산능력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 중이라는 설명했다.
한편, 미중 패권경쟁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면서 첨단 반도체 제조기술을 보유한 TSMC의 제조공장을 유치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 역시 치열하다.
대표적으로 일본은 TSMC의 제조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모두 10조 7천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TSMC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제1공장을 건설해 지난 24일 개소식을 열었고, 오는 2027년까지 제2공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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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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