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함께할 것"…'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빌보드 노리며 '테라' 정조준 [MD현장](종합)

강다윤 기자 2024. 2.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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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플레이브(PLAVE,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발매 기념 쇼케이스. / 블래스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플레이브(PLAVE,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가 아스테룸에서 테라(지구)를 정조준한다. 음악방송 출연과 단독 콘서트 개최는 물론이고 빌보드 차트 1위까지 노린다. 그 바탕에는 플리(PLLI)들의 사랑과 플리(PLLI)를 향한 사랑이 있다.

플레이브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정영한 아나운서가 맡았다.

그룹 플레이브(PLAVE,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발매 기념 쇼케이스. / 블래스트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은 데뷔 싱글 '아스테룸(Asterum)'과 첫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더 세이프 오브 띵스 투 컴(Asterum : The Shape of Things to Come)'에 이은 아스테룸 3부작의 마지막 앨범이다.

이날 버츄얼 아이돌 최초로 개최된 쇼케이스는 아스테룸에 있는 플레이브와 테라(지구)에 있는 취재진이 교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때문에 별도의 사진이나 영상 취재 없이 취재기자들만이 플레이브와 만날 수 있었다. 플레이브는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WAY 4 LUV)'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등장했다.

그룹 플레이브(PLAVE,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발매 기념 쇼케이스. / 블래스트

리더 예준은 "우리는 원래 카엘룸이라는 곳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신비한 힘에 이끌려서 아스테룸에 오게 됐고, 다섯 명이 모여 플레이브가 됐다"며 "아스테룸에 오면서 테라에 계신 여러분과 교신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테라에 계신 여러분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유일한 목표이자 즐거움"이라고 플레이브를 소개했다.

은호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에 대해 "아스테룸 3부작의 마지막 앨범으로 6곡 전부 다 우리 멤버들이 다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안무까지 전부 다 가내수공업으로 했다. 플레이브가 가진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느낄 수 있고 아프로 팝(Afro Pop) 장르부터 힙합, 발라드까지 여러 장르로 우리 플레이브의 색깔을 담아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룹 플레이브(PLAVE,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발매 기념 쇼케이스. / 블래스트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WAY 4 LUV)'는 플레이브가 가진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팝 감성의 세련된 멜로디, 사랑을 찾아 떠나는 플레이브의 모습을 담은 후렴구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반복되는 기타 리프가 강한 중독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의 사운드가 곡의 리듬감을 한층 더 살려준다.

예준은 "'기다릴게'도 그렇고 '여섯 번째 여름'도 그렇고 밴드사운드를 기반으로 계속 음악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그래서 밴드 사운드를 택하게 됐다. 사운드적으로 밴드 사운드가 맞다고 생각했다. 또 뮤직비디오를 보면 우리가 이때까지 만들어왔던 서사들을 좀 많이 담았다. '기다릴게'와 '여섯 번째 여름'에서 조금 더 이어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플레이브의 이지리스닝을 포인트로 생각하고 이지리스닝적으로 곡을 만들었다. 처음 딱 들었을 때 무조건 쉽게 들려야되고 좋게 들려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지리스닝 곡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노아 또한 "처음 초안 작업할 때 생각했던 건 드라이브 할 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거들었다.

그룹 플레이브(PLAVE,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발매 기념 쇼케이스. / 블래스트

이외에도 과감한 첫 시작을 여는 곡인 '와치 미 우!(Watch Me Woo!)', 마지막 부분에 멤버들이 매번 따라 하던 '윌리엄 대표'의 목소리의 등장이 곡을 한층 더 인상 깊게 만드는 '버추얼 아이돌', '과거 자신의 나'를 '너'로 표현한 '프롬(From)',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우리 영화', 팬클럽 플리(PLLI)에게 전하는 선물이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메리 플리스트마스(Merry PLLIstmas)'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싱글앨범 '아스테룸(ASTERUM)'을 발매하고 데뷔한 뒤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데뷔곡 '기다릴게'부터 '여섯 번째 여름'을 비롯해 플레이브가 발매한 7개 음원 전곡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일간차트에 진입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더 세이프 오브 띵스 투 컴(Asterum : The Shape of Things to Come)'은 초동(발매 후 일주일 간 앨범 판매량) 20만 3천여장을 기록했고 멜론의 전당 앨범 부문 밀리언스 클럽 달성, 멜론 TOP100 차트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버추얼 아티스트 최초 한터차트 실버 인증패 또한 거머쥐었다.

이러한 큰 사랑에 예준은 "사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지'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었다. 앞으로 팬들, 우리 플리에게 더 잘해줘야겠다, 더 좋고 예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은호 또한 "플리(PLLI)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그냥 늘 이렇게 기다려주시고, 기대해 주시고 이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밤비 역시 "최근 우리가 아돌라 콘서트와 한터차트에서 무대에 섰는데 우리도 팬분들을 만나뵐 때 함성 소리나 응원들을 다 느낀다. 너무 많은 분들이 우리를 응원해주시고 계신다는 것을 너무 잘 느끼고 있다"고 팬들의 사랑을 실감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룹 플레이브(PLAVE,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발매 기념 쇼케이스. / 블래스트

플레이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MBC '쇼! 음악중심' 출연해 신곡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본래 음악방송 출연 계획 질문에 플레이브는 "아직 말씀드릴 수가 없다. 조금만 기다리면 알 수 있지 않으실까 싶다. 모든 방송에 다 나가고 싶다. 불러만 주시면 어디든 의지가 있다"고 답했으나, 뒤늦게 예준이 "'음악중심' 출연이 확정됐다. 방금안 사실인데 '넥스트 위크'가 지금 떴다고 한다"며 말했다. 플레이브는 첫 단독 콘서트 개최도 예고했다. 노아는 "우리가 직접 테라에 팬분들을 만나러 갈지, 아스테룸으로 초대할지 지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얻고 또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은지 묻자 노아는 "엄청 레전드 그룹이되고 싶다. 버츄얼 아이돌로서 첫 번째 레전드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은호는 "모든 아티스트분들이 그렇겠지만 우리는 늘 팬분들, 대중에게 늘 진심이고 진실된 솔직한 그룹이 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다. 예준은 "어른들이 꿈은 항상 크게 가지라고 하시지 않나. 빌보드 1위를 해보고 싶다"며 당차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플레이브(PLAVE,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발매 기념 쇼케이스. / 블래스트

또한 플레이브는 '버츄얼 아이돌'이라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공고히해 눈길을 끌었다. '버추얼이냐, 아이돌이냐'라는 질문을 받자 은호는 "버추얼과 아이돌을 분리할 수 없다. 우리는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하나로 생각해주시고, 그 자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플레이브의 10년과 20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예준은 "가장 중요한건 팬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없으면 더 이상 음악을 만들고 춤을 추고 무대를 하는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팬들과의 소통을 잘 이끌어 나가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는 평생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호 또한 "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평플'이 있다. 평생 플레이브. 평생 하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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