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자체 인증서로 본인확인도 OK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4. 2.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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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WON뱅킹'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은 2019년 9월 기존 스마트뱅킹을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됐다. WON은 Woori(우리)의 W와 ON(켜다·Online)을 결합한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은행'을 지향하며 지은 이름이다.

우리은행은 고객 편의성 강화와 유입 증가를 위해 우리WON뱅킹 개선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입출금 통장 없이도 쉽게 회원 가입, 예·적금 계좌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고, 우리은행 계좌와 연계된 체크카드 발급을 원하는 고객은 회원 가입 완료 후 간단한 정보 확인만으로도 쉽게 자신이 원하는 체크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고령층 고객의 금융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큰 글씨로 쉽고 빠르게 모바일 뱅킹을 사용할 수 있는 쉬운 홈 화면(Easy모드)도 운영하고 있다. 홈 화면, 계좌 조회, 입출금 알림 텍스트 및 버튼 크기 확대를 통해 모바일 앱의 가독성을 향상했으며, 메뉴 바로가기 영역에 조회, 이체 등 기본 뱅킹 기능을 전면 배치했고 쉬운 이체 및 거래내역 조회 기능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계좌 개설 및 각종 사고 신고 업무에 필요한 신분증 사용을 원천적으로 막는 '신분증 사용 제한' 기능을 제공해 각종 비대면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 자체 사설 인증서인 '우리WON인증서'를 내놨다. 복잡한 절차 없이 6자리 비밀번호(핀 번호), 패턴 또는 생체인증만으로 간편 로그인 및 전자서명이 가능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우리WON인증서는 우리WON뱅킹 로그인 및 이체, 금융상품 가입 거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 국세청 홈택스 등 행정안전부 산하 30여 개 기관에서 인증 수단으로 우리WON인증서를 적용해 간편한 로그인이 가능하다. 이달 21일부터는 우리WON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 기능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본인 확인 서비스는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을 최소화한 공인된 확인 제도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우리WON인증서를 통해 간편하게 본인 확인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 금융회원 체계 중심이었던 우리WON뱅킹은 사용 고객을 확대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회원 제도를 도입하고 생활 혜택 서비스를 추가하며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전천후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간편회원은 우리은행에서 도입한 새로운 회원 체계로, 은행 계좌가 없어도 본인의 휴대폰 인증만으로 우리은행의 이벤트와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계좌를 개설하지 않은 고객도 각종 이벤트 참여, 운세 서비스, 놓친 보험금 찾기, 실손보험 빠른 청구, 마이택배 서비스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측은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 제공을 통해 MZ세대 등 만 14세 이상 젊은 세대의 은행 접근성을 높여 잠재 고객을 확보하려는 취지로 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간편회원은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언제든 금융회원으로 전환해 우리은행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2021년 4월 은행권 최초로 은행 앱을 통해 부모가 만 14세 미만 자녀의 입출금 통장, 예·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거래 내역과 잔액을 조회할 수 있는 '우리 아이(EYE) 계좌 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 작년 7월부터는 부모가 영업점 방문 없이 만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의 입출금 통장, 주택청약종합저축, 정기적금·예금 계좌를 만들 수 있게 했고 우리WON뱅킹 회원 가입도 가능하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을 통해 기존 은행 거래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와 연계한 제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또 앱 이용 활성화를 겨냥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신규 고객 유치와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앱을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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