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회장 선거' 디케이 김보곤·다스코 한상원 출마

송형일 2024. 2. 26.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김보곤 디케이 회장과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오는 3월 12일 일반의원 80명, 특별의원(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선출하고, 이어 이들 의원이 20일 직접 투표로 향후 3년간 광주상공회의소를 이끌 회장을 선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의 활성화 방안 공약 제시·선거 방식 개선 의지도 밝혀
광주상의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보곤 디케이 회장(왼쪽)·한상원 다스코 회장 [광주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김보곤 디케이 회장과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26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광주상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 제시 등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새롭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역 상공인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용기를 내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광주경제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는 종합 경제단체로 상의가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광주를 잘 사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열심히 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회장은 주요 선거 공약으로 경제거버넌스 구축 통한 혁신도시 활성화·군공항 이전 추진, 상의 내 일자리총괄본부 신설, 회원사 지원 프로그램 확대, 회원 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업종·세대 간 소통, 상의의 투명하고 민주적이며 생산적인 운영시스템 정착 등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20여년간 광주상의에서 부회장, 의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경제와 지역발전에 많이 고민해왔다"며 "그동안 갖고 있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여러 방법을 이번에 마지막으로 봉사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군 공항 이전 부지로의 확장·이전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상의가 앞장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광주의 청년 실업을 해결하고 청년이 고향을 떠나는 문제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광주공항 이전 부지에 기아자동차 확장·이전 부지 100만평 제공 건의, 경영혁신·노사상생 등을 격려하는 산업평화대상 신설, RE100(신재생 에너지) 추진 회원사 정책 지원, 광주상의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로의 격상 등을 약속했다.

출사표를 던진 두 후보는 현행 선거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데 모두 인식을 같이하고 당선되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18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정도로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인 데다 '돈 선거 오명'이 적지 않는 만큼 선거 뒤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후임 회장이 얼마나 화합과 치유에 나서느냐에 따라 이탈 업체 최소화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상의 제공]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오는 3월 12일 일반의원 80명, 특별의원(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선출하고, 이어 이들 의원이 20일 직접 투표로 향후 3년간 광주상공회의소를 이끌 회장을 선출한다.

nicep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