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 연극 '엘리펀트 송' 막공 성료… 무대 꽉 채운 소름 돋는 열연

모신정 기자 2024. 2. 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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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엘리펀트 송'의 마지막 여정을 무사히 마친 배우 곽동연이 애정을 가득 담은 막공 소감을 전했다.

곽동연은 연극 '엘리펀트 송' 속 마이클 역을 맡아 연기를 향한 뜨거운 열정은 물론, 작품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선보였다.

2017년 공연을 시작으로 어느덧 세 번째 '엘리펀트 송' 무대에 오르며 작품을 향한 식지 않은 애정을 자랑한 곽동연은 마이클이 던지는 수수께끼와 같은 이야기들을 의미심장하게 전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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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엘리펀트 송' 곽동연/사진제공 H&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연극 '엘리펀트 송'의 마지막 여정을 무사히 마친 배우 곽동연이 애정을 가득 담은 막공 소감을 전했다.

곽동연은 연극 '엘리펀트 송' 속 마이클 역을 맡아 연기를 향한 뜨거운 열정은 물론, 작품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선보였다. 곽동연이 연기한 마이클은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는 미스테리한 환자로, 인물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탄탄한 연기력이 필요한 캐릭터다.

2017년 공연을 시작으로 어느덧 세 번째 '엘리펀트 송' 무대에 오르며 작품을 향한 식지 않은 애정을 자랑한 곽동연은 마이클이 던지는 수수께끼와 같은 이야기들을 의미심장하게 전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12월 24일,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나선 병원장 그린버그와의 신경전까지 밀도 있게 소화하며 심리극의 묘미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곽동연은 공간의 변화가 전혀 없는 무대 위에서 단 한 차례의 퇴장도 없이 무대를 이끌며 90분 동안 공연장을 자신만의 에너지로 가득 채워 '역시 곽동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설명이 필요 없는 곽동연의 연기력은 마이클이 가지고 있는 깊은 우울을 전할 뿐 아니라, 단지 사랑이 필요했던 소년의 쓸쓸함과 지독한 고독함, 그리고 '결핍'이라는 정서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하면서 무대에 진한 여운을 더했고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특히 모든 퍼즐이 맞춰진 순간 보여준 얼굴은 그의 연기력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명장면 중 하나이다. 곽동연은 마이클의 모든 비밀이 밝혀지고 난 뒤 겨우 편안해진 표정과 그의 솔직한 고백을 담담하게 그려내면서 객석을 뜨겁게 울렸다.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속 모든 여정을 마친 곽동연은 "마이클을 만나고 함께 보낸 시간들 속에서 정말 많은 성장을 이룬 것 같다. 좋은 작품 함께 해주신 프로덕션팀과, 배우들 그리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대의 즐거움과 행복을 가르쳐준 '엘리펀트송'의 기억이 너무 많이 바래기 전에 또 무대로 여러분들을 만나러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무대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엘리펀트 송'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보여준 곽동연은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그가 선보일 인물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퀸즈마트의 대표 홍수철.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의 동생으로 기 센 누나 밑에서 자라 그와 눈만 마주쳐도 자동으로 방어막을 올리는 캐릭터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그인 만큼 이번에는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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