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첩규제 가장 많은 곳은 남양주시… 경기도, '규제지도' 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내 지자체 가운데 규제를 가장 많이 받는 곳은 남양주시로,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8개 중첩규제에 모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평원 규제개혁과장은 "규제지도를 중앙정부 및 도의회, 31개 시‧군, 연구원, 언론사 등에 배포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홈페이지에도 공개해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규제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양주 이어 광주·양평 6개, 여주 5개 등
경기도 내 지자체 가운데 규제를 가장 많이 받는 곳은 남양주시로,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8개 중첩규제에 모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의 지역별 규제 상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3 경기도 규제지도’를 제작,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규제지도에는 규제 및 중첩규제, 시·군별 규제 현황 등이 담겨 있다.
경기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환경정책기본법 등에 따라 과밀억제·성장관리·자연보전권역(전 지역 1만199㎢), 팔당특별대책지역(2,096㎢), 개발제한구역(1,131㎢), 상수원보호구역(190㎢), 수변구역(143㎢), 군사시설보호구역(2,251㎢) 등 8개 규제를 받고 있다.
과밀·성장억제권역에서는 산업단지, 공장총량 등 공업 입지가 규제되며, 4년제 대학 신·증설금지, 연수시설 등이 제한된다. 또 팔당특별대책지역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장·폐기물시설 등의 설치가, 상수원보호구역은 공장·음식점·축산시설 입지가, 수변구역에서는 폐수배출시설·공동주택 등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건축물의 건축 및 용도변경, 토지형질변경, 토지분할 등을 할 수 없다. 군사시설 주변 지역의 경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건축물의 신·증축 등이 불허된다.
이 가운데 남양주시는 8개 규제 대상에 모두 포함돼 있었다. 남양주시는 전체 면적 458.14㎢의 47.2%가 성장관리권역으로 묶여 있으며 △자연보전권역 42.6% △과밀억제권역 10.2% △개발제한구역 46.7% △팔당특별대책지역 42.5% △군사시설보호구역 9.4% △상수원보호구역 9.3% △수변구역 1.8%가 각각 규제를 받고 있다. 광주시와 양평군이 각 6개, 여주시 5개, 이천시 3개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광주·양평·가평·여주·이천·남양주 등 경기 동부지역의 경우 8개 중첩규제 외에도 공장설립 및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등의 규제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의 공장 중 99%가 산업단지가 아닌 소규모 개발입지 형태로 난개발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도 설명이다. 김평원 규제개혁과장은 “규제지도를 중앙정부 및 도의회, 31개 시‧군, 연구원, 언론사 등에 배포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홈페이지에도 공개해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규제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단지 돌리는 교사, 2년차 '물부장'... 인구절벽 앞 요즘 학교 풍경
- 살해 협박에 '방검복' 입은 교사… 수차례 보호 요구에도 학교는 '묵살'
- 강소라, 출산 3개월 만 '슈돌' 출격 "한의사 남편 존경해"
- "재혼 상대,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니"
- 트럭 타고 밥 짓는 공효진 엄마 "어디든 부르면 달려가고 싶어요"
- 한동훈 "차은우보다 제가 잘생겼다는 아첨꾼, 국민의힘에서 공천 못받아"
- 임창정 아내 서하얀,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간곡히 부탁"
- 박선주, 강레오와 별거 고백하더니..."서로 자산 몰라" ('4인용 식탁')
- 공명·김도연, 열애설 부인 "선후배 사이…친분 있을 뿐"
- 성범죄 가해자보다 ‘너 때문’ 혼내던 부모님이 더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