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 50년 만에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 변경…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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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3년 5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이 약 50여년 만에 '울주 천전리 명문(銘文)과 암각화'로 변경된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제작 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시대 명문이 학술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암각화가 아닌 '각석'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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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보편적 '암각화'로 통일…세계유산 등재에 도움될 것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지난 1973년 5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이 약 50여년 만에 ‘울주 천전리 명문(銘文)과 암각화’로 변경된다.
울산시는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적의 학술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많은 학계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울주 천전리 각석'은 신석기 시대에 새겨진 동물과 사람 문양, 청동기 시대의 기하학적 문양을 비롯해 신라시대 왕족의 사냥을 기록한 글자들이 함께 새겨져 있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제작 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시대 명문이 학술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암각화가 아닌 '각석'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그러나 '각석'보다는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명칭인 '암각화'기 더 적절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며, 실제로 30곳의 암각화 유적 중 암각화’가 아닌 ‘각석’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유적은 천전리가 유일했다.
특히 울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명칭인 '반구천의 암각화'로 두 유산의 명칭을 통일해 동일 유산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계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 울산시 문화재위원회와 학술 토론회(세미나),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문화재청에 명칭 변경을 신청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두겸 시장은 "명칭 통일로 동일유산 인지도가 향상되길 기대된다"며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 지니는 의미를 정확하게 알리는 알려 울산을 진정한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올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울산’을 위한 최우선 사업으로 암각화 보전을 위해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세계 활쏘기 대회’도 새롭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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