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김남주 '흥행퀸' 명성 이어갈까

황소영 기자 2024. 2. 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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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남주
배우 김남주가 '원더풀 월드'로 13년 만의 MBC 복귀를 알린다.

3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극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김남주(은수현)가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극이다. 드라마 '트레이서' 시리즈 '보이스2' 이승영 감독과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김남주의 13년 만의 MBC 컴백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에서 매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흥행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에서 명대사는 물론 머리, 의상, 가방까지 인기를 끌며 그야말로 '김남주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고 시청률 30.6%까지 치솟으며 시청률의 정석을 보여준 바 있다. 13년 만에 MBC에 복귀하는 김남주가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MBC의 여왕 김남주가 선보일 폭발적인 모성애 연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남주는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 사회에서 성공해 완벽한 가정을 이뤘지만, 어린 아들을 해친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되는 은수현 역을 맡았다. 극 중 김남주는 승승장구하던 삶이 아들을 잃고 나락으로 곤두박질친 '그날'을 기점으로, 겹겹이 쌓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이에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인면수심의 가해자를 직접 단죄한 은수현을 통해 한순간에 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복잡하고 비극적인 서사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형상화 한다. 앞서 김남주는 "은수현을 준비하면서 오로지 엄마의 마음으로 촬영에 참여했다. 매 장면 그 순간에만 몰입하려고 애썼고, 오로지 은수현의 감정만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한 바 있어 '원더풀 월드'를 통해 보여줄 김남주의 밀도 높은 연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원더풀 월드'는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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