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한 배우 잃었다"… 美SAG, 故이선균 추모

김유림 기자 2024. 2. 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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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배우조합상(SAG)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0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이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들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선균은 지난 2020년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으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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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배우조합상(SAG)이 배우 이선균을 추모했다.사진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사진=사진공동취재
미국배우조합상(SAG)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0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이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들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여기에는 '기생충'에서 활약한 이선균의 모습도 포함됐다.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왓츠는 이날 시상식 무대에 올라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너무나 많은 비범한 배우들을 잃었다. 그들은 재능으로 세상을 감동시켰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그 상실감을 공유한다. 그들과 함께 일했던 우리들은 그들의 상실감과 부재를 깊이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가 함께 공유한 소중한 시간에 대한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은 작품 속 수많은 이미지 프레임에 포착돼 화면을 가로질러 춤을 추고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지난 2020년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으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당시 고인 또한 '기생충'의 주역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영광을 함께한 바 있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이로 인해 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이선균의 사망 후 봉준호 감독, 윤종신, 김의성 외 박찬욱 감독, 배우 윤여정, 송강호, 류승룡, 황정민, 정우성, 김남길 등은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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