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풀듯 던져도 155km' 지바롯데 사사키 1이닝 무실점, 윤동희 2루타 허용, 1이닝 무실점[SC오키나와 스캠]

송정헌 2024. 2. 25. 1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렁설렁 던지는 듯 보여도 155km였다.

지바 롯데의 영건 에이스 사사키 로키(22)가 롯데 교류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지바 롯데는 차세대 메이저리거 1순위로 꼽히는 사사키 로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바 롯데 구단은 당초 사사키의 등판 자체를 꺼려 했지만, 선발 등판은 약속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야구장에서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와 평가전을 진행했다. 선발 투구하는 지바 롯데 사사키. 오키나와(일본)=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2.25/
192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155km 강속구.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설렁설렁 던지는 듯 보여도 155km였다. 지바 롯데의 영건 에이스 사사키 로키(22)가 롯데 교류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25일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키 이토만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의 '형제팀' 지바 롯데와 교류전 두 번째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2차전도 1차전처럼 패했다. 이틀 연속 패배다.

지바 롯데는 차세대 메이저리거 1순위로 꼽히는 사사키 로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비와 강풍 때문에 쌀쌀한 날씨였다.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지바 롯데 구단은 당초 사사키의 등판 자체를 꺼려 했지만, 선발 등판은 약속이었다. 대신 1이닝만 투구하고 곧바로 교체됐다.

192cm 장신 사사키는 시원시원한 투구를 선보였다. 꾸준하게 150㎞를 넘기는 구속이 돋보였다. 1회초 최고 구속은 155㎞까지 나왔다. 총 13구를 던졌고 빠르 직구 10개, 변화구는 3개였다.

선발 투구하는 지바 롯데 사사키.
몸풀듯 던져도 155km.

사사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해 구단과 마찰일 빚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지바 롯데에 합류에 훈련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사사키는 첫 타자 김민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번 타자 '항저우 국가대표' 윤동희에게 좌익선상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하며 2루타로 맞았다. 1사 2루 실점 위기였다.

하지만 사사키는 침착했다. 전날 홈런과 2루타를 쳤던 롯데 3번 타자 레이예스를 상대로 3루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빠른 볼에 방망이가 밀렸다. 4번 전준우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사사키는 실점 없이 1이닝을 1피안타 1삼진, 무실점 투구로 마쳤다.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마친 사사키.
2회 한동희가 지바 롯데 가라카와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한동희.
사사키를 상대로 2루타를 날린 윤동희.

사사키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무려 163㎞ 강속구를 뿌린 일본 야구의 차세대 스타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G 다저스)의 뒤를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이 예정된 선수다.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 야구대표팀 일원이었으며 2022년 20경기 129⅓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지난해에도 부상을 겪는 와중에도 15경기 91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의 성적을 냈다.

2022년 4월에는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일본 원정 응원을 펼치는 롯데 야구팬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