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트레일러서 빠진 바퀴가 관광버스 뚫고 들어가...2명 사망

김수언 기자 2024. 2. 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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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안성 부근에서 앞서가던 트럭의 바퀴가 빠져 관광버스 앞유리를 뚫고 들어와 승객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응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5일 오후 4시 9분쯤 경부고속도로 경기 안성 공도읍 부근을 지나던 25톤 화물트레일러의 바퀴가 빠지면서 반대 차선의 관광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트레일러의 뒤쪽 타이어 1개가 분리됐다. 빠진 타이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가 부산 방향으로 주행하던 한 관광버스의 앞 유리를 뚫고 차량 내부로 들어갔다. 타이어는 운전기사와 기사석 대각선 뒤편 좌석의 승객들을 치고 중간 통로까지 넘어가 겨우 멈춰 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타이어에 맞은 60대 운전기사와 60대 승객 등 모두 2명이 숨졌다. 또 다른 승객 2명은 중상을 입고, 1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당시 버스에는 모두 3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구조인력 48명, 구급차 등 장비 17대 등을 투입, 구조에 나섰다. 경찰은 화물트레일러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5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안성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관광버스 탑승객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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