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업지역 대기중금속 농도, 주거지역 대비 3.5배 높아

김진룡 기자 2024. 2. 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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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업지역의 대기중금속 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3.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2023년 대기중금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 가운데 공업지역의 5개 중금속(니켈·크롬·망간·철·구리) 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다.

다만 부산의 전반적인 대기중금속 농도는 강수량 증가와 잦은 겨울비 등에 따른 이른바 '대기 세정 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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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환경연구원, 23년도 조사 결과 발표

부산 공업지역의 대기중금속 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3.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2023년 대기중금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대기중금속 측정망에 포집한 미세먼지(PM-10) 내 중금속 12개 항목을 분석했다. 주거지역 3곳(광안, 덕천, 부곡), 상업지역 1곳(연산), 공업지역 1곳(학장)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한다.

조사 결과 이 가운데 공업지역의 5개 중금속(니켈·크롬·망간·철·구리) 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다. 소규모 도금·도장·주물주조 업체가 밀집한 이곳은 주요 5대 중금속의 평균 농도가 상업, 주거지역 대비 3.5배가량 높았다. 대기중금속 물질을 대상으로 암 발병 가능성을 측정하는 ‘건강위해도 평가’에서도 발암위해도가 공업지역은 인구 100만 명당 4.6명에 달했다. 조사 대상 지역의 평균은 인구 100만 명당 2.2명이다.

다만 부산의 전반적인 대기중금속 농도는 강수량 증가와 잦은 겨울비 등에 따른 이른바 ‘대기 세정 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승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기중금속 농도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해 시의 환경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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