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류현진 매치업 유력 LG 뉴에이스, 청백전 2이닝 무실점···주전 포수와 호흡도 척척 [SSA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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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이었다.
내달 23일 잠실구장 개막전에서 류현진과 선발 대결을 벌일 수 있는 LG 디트릭 엔스(33)다.
류현진 또한 개막전 등판을 목표로 삼았다.
엔스와 류현진의 개막전 쇼다운이 펼쳐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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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스코츠데일=윤세호 기자] 압도적이었다. 결과가 중요하지 않은 청백전. 상대도 주전이 아닌 백업 라인업이었느나 투구 내용 자체가 좋았다. 기대했던 구위와 제구를 두루 뽐내며 퍼펙트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내달 23일 잠실구장 개막전에서 류현진과 선발 대결을 벌일 수 있는 LG 디트릭 엔스(33)다.
엔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홈 유니폼을 입은 홈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졌고 탈삼진 3개를 기록했다. 수비 에러를 제외하면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자가 구본혁을 1루 플라이로 잡았다. 손용준의 타구에 3루수 김민수가 에러를 범해 1사 1루. 그러나 문보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루를 노린 손용준이 포수 박동원의 송구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2회초에는 김성진을 3구삼진. 김현종은 몸쪽으로 예리하게 꽂힌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허도환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경기 후 엔스는 “괜찮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모든 구종을 원하는 곳에 던져서 만족한다. 박동원 선수와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같은 생각으로 게임을 운영해서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엔스는 포심과 체인지업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섞었다. 엔스가 말한 것처럼 박동원과 사인을 교환함에 있어 한 번도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다. 올해 첫 등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계속 구속이 오를 전망이다. 엔스는 2021년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에서 중간투수로 뛰면서 포심 평균 구속 94.3마일(약 151.7㎞)을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에서는 선발 투수로 뛰면서 꾸준히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졌다.
김경태 투수 코치는 “엔스가 전체적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다”며 “147㎞ 이상의 속구와 속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슬라이더 같은 변화구가 좋았다.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보완해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약 과정부터 비시즌 준비 과정, 그리고 캠프에서 훈련과 실전까지 만점에 가깝다. 염경엽 감독은 일찍이 엔스를 3월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캠프 초반에는 한화에 류현진이 없었는데 지금은 있다. 류현진 또한 개막전 등판을 목표로 삼았다. 엔스와 류현진의 개막전 쇼다운이 펼쳐질 수 있다.
모든 야구팬이 고대하는 시즌 개막이다. 기다림의 크기가 큰 만큼 특급 왼손 투수 둘이 새 시즌 시작을 알릴 전망이다. 잠실 만원 관중 속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그리고 암흑기와 이별하는 한화가 빅뱅을 이룬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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