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업지역 대기 중금속 농도, 주거지역보다 3.5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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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업지역 대기 중금속 농도가 주거지역보다 3.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6일 발표한 지난해 대기 중금속 조사 결과, 공업지역에서 5개 중금속(니켈, 크롬, 망간, 철, 구리) 평균 농도가 용도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기 중금속 농도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해 환경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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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병 가능성은 백만 명당 2.2명…공업지역 4.6명
부산 공업지역 대기 중금속 농도가 주거지역보다 3.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6일 발표한 지난해 대기 중금속 조사 결과, 공업지역에서 5개 중금속(니켈, 크롬, 망간, 철, 구리) 평균 농도가 용도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소규모 도금‧도장‧주물 주조업체가 밀집한 공업지역(학장)에서 5대 중금속 평균 농도가 상업지역(연산), 주거지역(광안, 덕천, 부곡) 대비 3.5배 높았다. 그 밖의 중금속 항목 평균 농도 차이인 1.4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값이다.
대기 중금속 물질을 대상으로 암 발병 가능성을 측정하는 '건강 위해도 평가'에서는 발암 위해도가 인구 백만 명당 2.2명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공업지역은 4.6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반적인 대기 중금속 농도는 강수량 증가와 동절기 우천 등에 따른 대기 세정 효과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납의 연간 평균 농도는 대기환경기준(0.5㎍/m3)의 1.9%인 0.00969㎍/m3로, 전년도(0.0145㎍/m3)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였다.
대기 중금속 조사는 측정망에 포집한 미세먼지(PM-10) 내 중금속 12개 항목(납, 카드뮴, 크롬, 구리, 망간, 철, 니켈, 비소, 베릴륨, 알루미늄, 칼슘, 마그네슘)을 분석하는 조사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기 중금속 농도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해 환경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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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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