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신당’ 영입인재 1호 ‘음주·무면허 전과 논란’ 신장식 변호사 발탁

김승환 2024. 2. 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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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신당'(가칭)이 25일 총선 인재 1호로 신장식(사진) 변호사를 영입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음주운전·무면허운전 전과 사실이 드러나 정의당 비례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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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변호사 “오래전 일… 죄송하다는 말에 그치지 않고 할 일 하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신당’(가칭)이 25일 총선 인재 1호로 신장식(사진) 변호사를 영입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음주운전·무면허운전 전과 사실이 드러나 정의당 비례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이 문제에 대해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동작구에 인재영입 행사를 열고 신 변호사를 1호 인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로 선정된 신장식 변호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 변호사는 “조국과 함께 걷기로 했다”며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날카롭게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고, 사실상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왜 하필 조국신당이냐고 묻는다.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빠르게, 가장 날카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라며 “민주진보 정치의 왼쪽 날개를 재건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과거 음주운전·무면허운전 전과에 대해선 “오래전 일이다, 대인·대물 사고는 없었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 4년 전 비례 국회의원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만으로는 저린 마음이 달래지지 않을 것”이라며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에 그치지 않고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최근까지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을 진행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꾸린 22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중징계를 받은 끝에 하차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민주당보다 진보적이고, 기동력 있고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싸우는 정당이 우리당을 만든 이유”라며 신 변호사에 대해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우리당이 지향하는 바에 부합하는 인사”라고 소개했다. 

김승환·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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