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경제자유구역 내 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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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재외동포들의 한국 정착을 돕는 '글로벌 한인문화 타운' 조성 후보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좁혔다.
시는 경자구역으로 지정됐거나 또는 지정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글로벌 한인문화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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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재외동포들의 한국 정착을 돕는 '글로벌 한인문화 타운' 조성 후보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좁혔다.
시는 경자구역으로 지정됐거나 또는 지정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글로벌 한인문화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재외동포들의 참여 방식과 관련해 기존 단순 주택 매입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참여 형태가 가능하도록 입체적이고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시·공사·공단 소유로 신속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귀환 재외동포들이 고령이어서 의료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인접 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기존 송도아메리칸타운을 모델로 개별 부동산 매입 등 직접투자 방식을 유지하되,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재외동포의 경우 우리나라로 기업을 이전할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임대지원 등을 제공하는 혜택을 검토 중이다.
또 상시로 주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를 위해 실버타운의 임대 또는 구좌분양 방식(콘도 회원권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한인문화타운 리츠’(부동산 개발사업 리츠) 또는 ‘글로벌 한인 실버타운 운영 리츠’(헬스케어사업 리츠) 등 관련 사업에 투자해, 운영수익을 분배하고 사용권리를 획득하는 방식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은 2월 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소속 한인 동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에 힘입어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글로벌한인문화타운 추진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더 나은 정주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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