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박정은 조카’ KT 이현우, “이모처럼 멋진 선수 될래요”

상주/서호민 2024. 2. 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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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께서 농구 이야기를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준다. 만날 때마다 '자신 있게 해라', '못해도 고개 숙이지 말라'는 말을 해주신다."수원 KT는 25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2024 KBL 유소년 주말리그 U10 6강 토너먼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37-40으로 졌다.

이현우는 "이모께서 농구 이야기를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준다. 이모도 이모 나름 대로 힘들 텐데 만날 때마다 '자신 있게 해라', '못해도 고개 숙이지 말라'는 말을 해준다"고 이모 박정은 감독이 해준 조언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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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서호민 기자] "이모께서 농구 이야기를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준다. 만날 때마다 ‘자신 있게 해라’, ‘못해도 고개 숙이지 말라’는 말을 해주신다."

수원 KT는 25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2024 KBL 유소년 주말리그 U10 6강 토너먼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37-40으로 졌다. 6강 첫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게 3점 차 석패를 당한 KT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스코어에서도 알 수 있듯 KT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그들만의 농구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이는 이현우(145cm, G)였다. 이현우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현대모비스 수비를 휘젓고 다녔다. 이현우와 더불어 도진수, 양태인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끝까지 현대모비스를 긴장하게 했다. 이현우는 이날 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현우는 패배의 아쉬움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내 눈물을 닦고 인터뷰에 응한 이현우는 "마지막에 잘 따라갔는데 패스 미스 하나 때문에 졌다. 너무 아쉽다"며 "수비에서 끝까지 상대 선수를 따라가지 못한 점과 공격에서 쉬운 찬스를 득점하지 못한 점 등 아쉬운 장면이 많이 떠오른다"고 연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KBL 주관 대회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아쉽게도 세 개 대회 모두 입상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더 실력을 갈고 닦아 멋진 플레이를 펼쳐 입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현우는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작년 5월 16일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이모가 프로 팀 농구 감독님이시어서 농구를 하는데 영향이 컸다"고 답했다. 이모가 누군지 되묻자 "박정은(BNK 썸) 감독님"이라고 했다.

이현우는 "이모께서 농구 이야기를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준다. 이모도 이모 나름 대로 힘들 텐데 만날 때마다 ‘자신 있게 해라’, ‘못해도 고개 숙이지 말라’는 말을 해준다"고 이모 박정은 감독이 해준 조언을 들려줬다.

이현우는 스틸 4개를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자신 있는 건 패스와 공 뺏는 기술이다. 부족한 점은 공 간수 능력이다. 가드로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최근 농구의 재미에 푹 빠져산다고 말한 이현우는 "일주일에 세 번씩 연습을 하고 있다. 박언주 코치님께서 농구를 재밌게 알려주신다. 요즘에는 드리블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농구가 너무 재밌다"고 이야기했다.
이현우는 단순히 재미와 흥미를 넘어 이모와 같이 농구선수로서의 길을 걷길 원한다. 이현우는 "현역 시절 이모가 플레이한 영상을 가끔씩 본다. 공 없을 때 움직임이 좋고 슈팅 능력도 뛰어나시다. 플레이적인 부분에서는 공 없을 때 움직임을 특히 닮고 싶다. 최종 목표는 농구선수다. 이모처럼 노력하면서 성실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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