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풍성, 곳곳 즐길거리

곽우석 기자 2024. 2. 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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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세종문화원이 주관한 '2024년 세종시 정월대보름 행사'가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00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이응다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주민 및 출향인사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풍물공연과 윷놀이로 활기차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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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다리에서 24일 연날리기 대회, 민속놀이 체험
지신밟기·낙화놀이 등 행사 다채…주민 호응 속 열려
이응다리 일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세종문화원이 주관한 '2024년 세종시 정월대보름 행사'가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00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이응다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전국 연날리기 대회와 전문가들의 연날리기 시연, 민속놀이, 대보름 먹거리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응다리 일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 세종시 제공

어린 시절 추억 속의 가오리연과 방패연, 독특한 아이디어가 녹아든 창작연, 길이 300m의 줄연, 대형연 등이 지역 대표 명소인 이응다리 상공을 장식했다.

시민과 방문객들은 이응다리와 남측광장 일대에서 연을 직접 날리며 올 한해가 빛나는 청룡의 해가 되길 다시 한번 기원했다.

'연 높이 날리기'와 '창작연 날리기' 등도 진행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다채로운 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방문객들은 전국 연 동호회의 창작연 전시부스, 제기차기·투호·굴렁쇠 등 민속놀이 체험, 수정과·부럼·가래떡 등 먹거리 체험 등을 통해 대보름 행사를 만끽했다.

연동면 응암1리 정월대보름행사. 세종시 제공

같은 날 연동면 응암1리 마을회는 마을회관 앞에서 13회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었다.

올해 행사는 세종시 문화예술과의 '전통문화 예술행사 지방보조금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아 보다 풍성하게 진행됐다.

주민 및 출향인사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풍물공연과 윷놀이로 활기차게 문을 열었다. 풍물공연은 마을 주민 13명이 한 달 동안 연습한 것으로 주민화합의 기회가 됐다.

또 한 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식, 오곡밥 먹기, 주민 노래자랑, 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부강면 정월대보름행사 면발전 고사. 세종시 제공

앞서 23일에는 부강청년회·등곡1리 마을회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었다.

오전에는 부강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부강청년회가 주관·주최하는 지신밟기, 면 발전고사, 마을대항 윷놀이 등 지역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전통 민속놀이가 진행됐다.

저녁 무렵에는 등곡1리에서 마을회가 주관·주최하는 낙화놀이 행사와 달집태우기가 진행됐다.

부강면 정월대보름행사 낙화놀이. 세종시 제공

최민호 시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들께 즐길 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통해 문화예술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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