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신혼집 찾아와 도어락 누르는 시모…누리꾼들 반응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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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신혼집에 계속 찾아와 자기 집은 것처럼 행동하는 등 참견이 심해 화가 난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신혼집 말없이 찾아와 도어락 누르는 시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남편과 결혼한 아내 A씨는 신혼집을 구하는 문제로 한 달 반 동안 홀시모 집에서 같이 지내다가 최근 분가했다고 밝혔다.
글에 따르면 이날 남편 친구들이 신혼집에 놀러 와 거실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모가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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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신혼집에 계속 찾아와 자기 집은 것처럼 행동하는 등 참견이 심해 화가 난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신혼집 말없이 찾아와 도어락 누르는 시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남편과 결혼한 아내 A씨는 신혼집을 구하는 문제로 한 달 반 동안 홀시모 집에서 같이 지내다가 최근 분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시모님은 신혼집 내 주방을 자기 주방처럼 하고 냉장고를 열어 정리하곤 했다"며 "심지어 결혼 전부터 키우던 강아지 산책시키고 와서 발 씻기는데 갑자기 시모가 화장실로 비집고 들어와서 자기 손 욱여넣어서 씻긴 적도 있었다"고 했다.
글에 따르면 A씨 시모는 지난 10일 설 명절 당시 3박4일동안 신혼집에서 자고 간 이후를 기점으로 남편과 이틀 간격으로 연락하고 찾아오는 등 방문 빈도가 늘었다고 했다.
지난 21일엔 A씨와 남편이 심한 감기에 걸리자 시모는 걱정돼서 오겠다고 하며 상의도 없이 자고 갈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튿날이 돼도 시모가 계속 안 돌아가길래 남편에게 "솔직히 너무 과한 것 같다. 어느 여자도 이런 상황을 안 좋아한다"고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남편은 어머니에게 잘 말해놓겠다고 말해서 '당분간은 안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난 23일 터졌다. 글에 따르면 이날 남편 친구들이 신혼집에 놀러 와 거실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모가 방문했다. 신혼집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가 떨어졌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후 시모는 갑자기 주방에 들어가 설거지하기 시작했다.
A씨는 글에서 남편이 어머니에게 '오기 전에 이야기라도 하고 와달라'고 부탁했더니 시모가 갑자기 친구들 보는 앞에서 울었다고 했다. 이어 "두 시간만 있다가 갈 거라더니 나와서 보니까 남편 친구들은 식탁에서 맥주 먹고 있는데 시모는 소파에 누워서 TV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글에 따르면 시모는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만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남편은 이 정도면 괜찮지 않으냐고 자신한테 물어봤다고 했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시모는 아들을 뺏겼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글만 읽었는데도 숨이 막힌다", "시모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겁니다" 등 반응이 뒤이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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