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비율 삼겹살' 딥러닝…비계 찾는 AI 도입한 롯데마트

이상학 기자 2024. 2.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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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신선 식품의 산지부터 진열까지 유통 전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삼겹살 품질 개선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를 적정 수준의 지방 관리로 삼고, 원물의 입고부터 상품화 작업, 포장까지 전 과정의 품질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먼저 롯데마트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삼겹살 상품을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직접 검수하고 상품화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품질의 일관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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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만족도 높일 것"
(롯데쇼핑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롯데마트는 신선 식품의 산지부터 진열까지 유통 전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번 신선을 새롭게 품목으로 삼겹살로 지정했다. 비곗덩어리 삼겹살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종식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삼겹살데이' 기간 일부 유통사에서 지방 비율이 과도한 '비곗덩어리 삼겹살'을 판매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삼겹살 품질 개선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를 적정 수준의 지방 관리로 삼고, 원물의 입고부터 상품화 작업, 포장까지 전 과정의 품질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먼저 롯데마트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삼겹살 상품을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직접 검수하고 상품화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품질의 일관성을 높였다. 축산팀에서 직접 관리하는 직영 상품 외에도 협력업체의 '브랜드 상품'과 수입산까지 예외 없이 관리해 모든 삼겹살 상품의 관리 기준을 통일시켰다.

입고 단계에서는 지방이 과도한 원물을 예방하고자 검품 기준을 강화했다. 우선 정부 매뉴얼에 맞춰 일반 삼겹살 겉 지방 10㎜ 이하, 오겹살 15㎜ 이하로 등 지방 검품 기준을 이원화하고, 입고 시 진행하는 샘플 검사 횟수를 2배 늘렸다.

또 등 지방을 크게 베어내는 '호각 정형'의 횟수 기준을 상향해 2회 이상 진행한 원물만 취급하고, 원물의 최대 허용 중량을 10%가량 낮춰 지방이 많은 원물이 들어올 가능성을 줄였다.

지방 제거 기준 외에도 다변화된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삼겹살의 두께 기준도 강화했다. 이전에는 일반, 칼집, 수육용 삼겹살 등 두께를 3가지로 구분해 생산했으나 육즙과 씹는 맛을 선호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 일반보다 3배가량 두터운 '두툼 삼겹살'을 추가 운영 중이다.

아울러 고객이 삼겹살 상태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포장 용기와 방식을 개선했다. 삼겹살의 양쪽을 접어서 포장하거나 말아서 포장하는 방식은 전면 금지하고, '펼쳐서 그대로 포장'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지난 21일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품질 검수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딥러닝 기반의 AI 장비가 삼겹살의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의 비중을 확인하고 과 지방 삼겹살을 선별하는 기술이다.

이승현 롯데마트 축산팀 MD(상품기획자)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황금비율 삼겹살만을 취급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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