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정월대보름 행사 '북적'

한성희 기자 2024. 2.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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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월 15일인 오늘(24일)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입니다.

올 한 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월대보름에 땅을 밟아 나쁜 기운을 쫓고 한 해의 복을 받기를 기원하는 '지신밟기'입니다.

흐린 날씨에 선명한 보름달을 보기 어려운 곳이 많지만,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느 해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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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력 1월 15일인 오늘(24일)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입니다. 올 한 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20m 높이의 달집이 불기둥을 만들며 환하게 타오릅니다.

달맞이객들의 한 해 소원이 적힌 종이도 연기가 돼 하늘로 떠오릅니다.

활활 타는 달집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나쁜 기운을 태우고 근심 없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김정은/서울 양천구 : 활활 타오르는 모습 보니까 올 한 해 정말 모든 복과 행운이 다 들어올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풍물패가 신명 나는 장단에 맞춰 민속박물관 곳곳을 돌아다닙니다.

정월대보름에 땅을 밟아 나쁜 기운을 쫓고 한 해의 복을 받기를 기원하는 '지신밟기'입니다.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오곡의 씨앗과 곡물을 싼 짚을 장대에 매다는 '볏가릿대'도 세워졌습니다.

[주현진/경남 창원시 : 역사적인 것도 보고 하면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교육적인 부분에도 도움이 되고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요.]

한옥마을을 찾은 이들은 소리 나게 부럼을 깨물어 한 해 부스럼이 없기를 기원했습니다.

[김민지/경기 양주시 : 올해 건강하고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은 거 같아요.]

아이들도 고사리손으로 쓴 소원을 돌탑에 붙이며 가족의 행복과 소망을 빌었습니다.]

[민준후/서울 강동구 :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민준희/서울 강동구 : 하고 싶은 대로 다 되게 해주세요!]

천문대에는 천체망원경으로 보름달을 보려는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흐린 날씨에 선명한 보름달을 보기 어려운 곳이 많지만,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느 해와 같았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고대승 TBC·이용주 TJB, 영상편집 : 위원양)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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