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속 “복지부 공뭔 XXX 봐라” 협박 글…조작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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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공무원과 가족들을 향한 협박 게시물이 유포돼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게시물이 처음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던 의사 커뮤니티 관계자는 "그런 글 자체가 올라오지 않았으며 다른 커뮤니티에 떠다니다 삭제된 것으로 안다. 글 번호나 추천 이미지, 형식 등이 우리 사이트와 맞지 않아 100% 조작으로 보인다. 우리도 글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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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공무원과 가족들을 향한 협박 게시물이 유포돼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복수의 인터넷 사이트엔 ‘복지부 공뭔 X끼들 꼭 봐라’란 제목의 글이 게시됐는데, 복지부 공무원을 향한 증오와 복수심이 유독 심하다. 이 글은 최초 의사 커뮤니티에 게시된 것처럼 작성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국민적 분노를 자신들에게 쏠리게 하려는 조작된 글이라고 주장했다.
한 게시글엔 "앞으로 내 외래에 너 본인이나 너네 가족 오면 내 처방 땜에 고생 좀 할 거다. 내가 일부러 독약을 처방해 주진 못하지만, 당화혈색소 6까지 내릴 수 있는 거 7.5 넘게 놔둬 줄 수 있고 혈압 130/80 나올 거 150/100 되게 해줄 수 있다. ㅎㅎ"고 글을 남겼다. 또 "너네 자식들 목 땡땡 부어서 오면 시럽만 조금 먹여서 일주일이면 낳을 거 한 달은 고생시켜봐라. 너네 가족들은 평생 제대로 된 진단 치료 안 되게 최선을 다할게"라고 덧붙였다.
또 ‘복지부 공무원 ○○○○ 검진에서 ㅋㅋㅋ’이라는 글에선 세종시의 한 부인과 검진에서 복지부 공무원 부인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복지부 공무원 ○○ 하나 와서 복수해 줌’이라는 게시물에선 복지부 공무원이 위장 내시경 검사를 하러 왔는데 정상 조직을 떼어낸 후 악성 종양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더니 안색이 안 좋아져서 나갔다는 경험담도 있었다.
해당 게시물들은 누가, 어떤 의도로 작성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게시물이 처음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던 의사 커뮤니티 관계자는 "그런 글 자체가 올라오지 않았으며 다른 커뮤니티에 떠다니다 삭제된 것으로 안다. 글 번호나 추천 이미지, 형식 등이 우리 사이트와 맞지 않아 100% 조작으로 보인다. 우리도 글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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