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오거리당산제’ 개최…주민의 안녕과 무병·풍년농사 기원

박제철 기자 2024. 2.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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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오거리당산제보존회가 정월대보름 전야인 23일 저녁 읍내 중앙당산 일대에서 주민의 안녕과 무병,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43회 고창오거리당산제'를 열었다.

고창오거리당산제는 민족 명절인 설에서부터 정월대보름까지 고창읍 동서남북 네거리를 수호하는 4개의 당산에서 마을 조상신과 수호신에게 지내는 전통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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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고창오거리당산제 대동놀이(고창군 제공)2024.2.23/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오거리당산제보존회가 정월대보름 전야인 23일 저녁 읍내 중앙당산 일대에서 주민의 안녕과 무병,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43회 고창오거리당산제’를 열었다.

고창오거리당산제는 민족 명절인 설에서부터 정월대보름까지 고창읍 동서남북 네거리를 수호하는 4개의 당산에서 마을 조상신과 수호신에게 지내는 전통 행사다.

당산제는 매년 정월 초사흘과 초파일에 지내며 이후 정월대보름 전야 마을사람들이 고창읍 중앙에 위치한 중앙당산에 모여 고을의 연운을 기원한다. 보름간의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과정을 통해 고창사람의 정체성을 전승해 가는 우리만의 전통 문화축제다.

이번 행사는 당신 모심굿, 제례, 제의 등 당산제를 지내고 국악단 공연, 달집태우기, 당산옷입히기 등 대동놀이를 펼쳐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갔다.

고복환 오거리당산제보존회장은 “이번 고창오거리당산제를 통해 고창군과 고창군민의 안녕을 위해 그 어느 해보다도 더 큰 정성과 소망을 담아 당제를 드렸다”며 “연등놀이, 줄놀이 등 군민의 대동단결을 위한 대동놀이와 지역의 액운을 쫓고 태평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등 행사를 확대해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오거리당산제가 더욱 발전되어 고창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오거리당산제는 2006년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으며 국가민속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됐다. 또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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