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축구 조 추첨, 내달 21일 파리서 개최

남자부 16개국·여자부 12개국 출전

[파리=AP/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5월23일(현지시간) 제공한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한 가상 조감도에 오는 7월26일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 모습이 구현되고 있다. 2024.01.11.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남녀 축구 본선 대진을 결정할 조 주첨이 다음 달 진행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현지시간) "내달 20일 오후 8시에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 본선 조 추첨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3월21일 오전 4시다.

파리 올림픽에서 축구 종목은 현지시간으로 7월24일부터 8월10일까지 파리, 낭트, 보르도, 마르세유, 니스, 생테티엔, 리옹 등 프랑스 7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남자부는 16개국이 참가하며 여자부는 12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남자 대표팀만 참가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성남=뉴시스] 홍효식 기자 =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3.12.27. yesphoto@newsis.com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통해 지역 예선을 소화한다.

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에서 경쟁한다.

이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으며, 4위를 기록할 경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파리 올림픽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황선홍호가 3위 이상을 기록할 경우, 한국 축구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본선에 나설 12개국은 이미 정해진 상황이다.

개최국 프랑스를 포함해 스페인, 우크라이나,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모로코, 이집트, 말리, 뉴질랜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이 출전을 확정했다.

[파리=AP/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개최를 앞둔 프랑스 수도 파리의 시청사 앞에 지난해 4월30일(현지시간) 오륜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4.01.11.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탈락해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축구는 아직 올림픽 본선에 나간 경험이 없다.

여자 축구에선 프랑스, 스페인, 미국,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가 본선행이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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