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정월 대보름, 선명한 보름달 감상 어려워...밤부터 전국 눈·비

고은재 2024. 2. 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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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월 대보름인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큰 추위는 없습니다.

다만 구름 탓에 보름달을 선명하게 보긴 어려울 거란 전망인데요.

대보름을 맞아 곳곳에서는 세시풍속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 캐스터 연결합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남산 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월 대보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정월 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습이라고 하면 '부럼 깨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땅콩이나 호두 같은 딱딱한 견과류를 껍질째 깨물며, '부스럼 없는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것을 부럼 깨기라고 합니다.

이곳 한옥마을에서는 이렇게 견과류를 나눠주는 등 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 동안 큰 추위 없는 만큼,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대보름 행사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이 흐린 가운데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주도에만 비와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호남 지방과 충남 서해안에도 점차 비나 눈이 시작되겠고, 오늘 밤이면 비구름이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눈이 계속되고 있는 제주 산간에는 최고 15cm의 폭설이 예보되면서, '대설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경기와 강원, 전북 곳곳에도 최고 5cm의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 지역에도 최고 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대보름달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지역별로 보름달은 독도 17시 43분, 부산 17시 58분, 서울 18시 3분에 뜨겠습니다.

다만 종일 하늘이 흐린 데다 밤부터 비구름까지 확대하면서, 아쉽게도 오늘 선명한 대보름달을 감상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중부 지방 일부에서만 구름 사이로 희미한 보름달이 보일 전망입니다.

눈비는 내일 아침이면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내일 서울과 대전 아침 기온 1도, 대구 2도 보이겠는데요.

밤사이 떨어진 기온에 내린 눈비가 얼어붙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낮 동안에는 오늘보다 기온이 높게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8도, 광주 9도 예상됩니다.

월요일 출근길에는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고,

주 중반까지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에 눈비 소식이 무척 잦습니다.

아직 내린 눈이 녹지 못한 곳이 많은데, 오늘 밤사이에는 서울에도 눈이 추가로 내리면서 쌓이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곳곳에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하실 때는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보나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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