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서 드넓은 세상 만나보세요”…기증 도서 공개·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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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은 주한 페루대사관으로부터 페루의 역사와 문화 등을 소개하는 도서 20여 권을 기증받아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서관은 세계자료실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를 소개·공유하기 위해 도서를 기증받을 뿐 아니라 각국 대사관과 협력해 도서 교류전·작가와의 만남·도서 강연 등 문화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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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은 주한 페루대사관으로부터 페루의 역사와 문화 등을 소개하는 도서 20여 권을 기증받아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개관한 도서관 세계자료실은 60여 개국 대사관으로부터 기증받은 5만 여권의 세계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프랑스·리투아니아·필리핀·아랍에미리트(UAE) 등의 대사관으로부터 140여 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도서관은 세계자료실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를 소개·공유하기 위해 도서를 기증받을 뿐 아니라 각국 대사관과 협력해 도서 교류전·작가와의 만남·도서 강연 등 문화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역사와 인물, 전통문화와 관련된 50여 권의 기증 도서를 시내 12개 도서관에서 순회 전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내·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세계자료실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나 외국인은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 등록증 또는 외국인 거소증을 제시하면 회원이 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 관장은 “세계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 언제든지 원하는 자료를 찾아 보고 책을 통해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세계자료실을 더 알차게 운영해 나가겠다”며 “서울야외도서관 문화행사 등과 연계해 시민에게는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외국인에게는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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