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완주 삼례 확대… 북부권 순환노선·전주역 심야버스도 운행

김동욱 2024. 2. 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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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시내버스 지간선제가 인근 완주군 삼례까지 확대되고 북부권을 13~15분마다 운행하는 순환 노선이 신설된다.

이번 삼례방면 지간선제 확대로 기존에 삼례∼봉동 일대를 운행한 버스 8대를 이용해 전주 북부권 송천동에서 덕진공원∼전북대학교∼전북대병원∼호성동 일대 주거 밀집 지역을 운행하는 순환버스 노선(9번)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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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시내버스 지간선제가 인근 완주군 삼례까지 확대되고 북부권을 13~15분마다 운행하는 순환 노선이 신설된다. 전주역에서는 심야시간대 KTX 막차로 도착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심야버스도 운행한다.

전주시는 이런 내용의 시내버스 운영 체계를 개편해 오는 27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내버스 지간선제의 경우 완주군 삼례 방면까지 확대된다. 이는 그동안 전주 시내버스가 운행해 온 삼례∼봉동 일대 각 마을 노선을 완주군이 직접 관리하는 마을버스로 변경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전주시는 2021년 6월 완주 이서 106개 노선(399대)에 지간선제를 도입했으며, 2022년 2월에는 2단계로 완주 소양·구이·상관 일대 90개 노선(394대)에 대해 이를 시행했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3단계로 완주 봉동·용진 지역에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삼례방면 지간선제 확대로 기존에 삼례∼봉동 일대를 운행한 버스 8대를 이용해 전주 북부권 송천동에서 덕진공원∼전북대학교∼전북대병원∼호성동 일대 주거 밀집 지역을 운행하는 순환버스 노선(9번)을 신설한다. 9번 노선버스가 아침 출근 시간대 13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하면 혼잡도를 낮추는 등 이용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또 태평아이파크 등 신규 개발 지역과 전주역 인후동 방면 주거 밀집 지역 동서축을 순환하는 6번 노선에 시내버스 4대를 증차해 약 15분 배차간격으로 조정해 운행한다.

전주역에는 KTX 막차 이용객을 위해 심야버스(6-1번)를 운행한다. 심야버스는 KTX 전주역 도착시간에 맞춰 오후 10시55분, 11시10분, 11시25분 등 세 차례 전주역 앞 승강장에서 출발하며, 고려병원~모래내시장~중앙시장~전동성당, 한옥마을을 거쳐 평화동종점까지 운행한다. 지금까지는 오후 10시50분이 막차 운행을 끝으로 시내버스가 끊겨 늦은 시간 KTX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외에도 이번 지간선제 노선 개편으로 신설되는 9번 노선과 중복되는 구간을 운행하는 101번 노선 기종점을 기존 전주동물원에서 전북대로 변경해 운행한다.

전주시는 이번 노선 개편으로 대중교통 수요 밀집도가 높고 신규 개발 지역 등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 시내버스 배차 간격을 15분 내로 단축하게 돼 운행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대기시간을 줄여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이번 삼례방면 지간선제 노선 개편으로 배차 간격과 대기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향후 봉동·용진 방면까지 이를 확대하면 시내버스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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