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작년 영업익 76.1%↑…“통합 원년, 역대 최대 실적”

2024. 2. 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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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부문 수출 호조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9조3697억원, 영업이익 7049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로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수출이 내수를 앞서는 첫 해"라며 "명실상부한 '수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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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3사 통합, 글로벌 안보수요에 선제 대응
“올해 수출이 내수 앞설 것…글로벌 기업 도약”
김동관(왼쪽)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한화그룹 부스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 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부문 수출 호조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에 이어 지난해 4월 한화방산까지 3사 통합을 완료하면서 선제적으로 사업을 개편해 글로벌 안보 수요에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9조3697억원, 영업이익 7049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76.1% 각각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3조4424억원, 2895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같은 기간보다 32.6%, 79.6%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수출이 실적을 이끌며 작년 한 해 매출 4조1338억원, 영업이익 5727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각각 102%, 172% 늘어난 수치다.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 천무 등 지상 무기체계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의 추진장약 개발을 바탕으로 모듈화 장약(MCS)을 영국 BAE시스템즈에 공급하면서 ‘수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공우주 부문 매출은 1조6105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지속적인 여행 수요 회복으로 민수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면서 엔진 유지보수 및 신규 부품 공급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공유하는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 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4억원 수준에 그쳤다.

자회사인 한화비전은 북미뿐 아니라 유럽 CC(폐쇄회로)TV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매출 1조538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로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수출이 내수를 앞서는 첫 해”라며 “명실상부한 ‘수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통주 1주당 1800원의 현금배당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실시할 계획이다. 1주당 배당금은 2022년 배당금보다 80% 늘어난 금액이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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