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오후 9시 30분에 가장 둥글다

임경업 기자 2024. 2.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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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경궁 풍기대에 설치된 보름달 모형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창경궁에서 '정월 대보름, 창경궁에서 바라본 보름달' 행사를 열고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보름달 모형에 불을 밝혀 시민들을 맞이한다. 2024.2.22/뉴스1

24일 정월대보름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9시30분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달은 서울 기준 오후 6시 3분에 뜬다. 천문연은 달이 완전히 둥근 모양이 되는 시점은 오후 9시30분, 가장 높이 뜨는 시점은 자정을 넘긴 25일 오전 0시56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정월대보름의 달은 올해 보름달 가운데 가장 작게 보인다.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날은 10월 17일로, 이번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가장 큰 보름달에 비해 약 14% 작게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천문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달의 공전주기가 양력의 1년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보름달이 가장 큰 달은 매년 다르다”고 말했다.

주요 도시마다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조금씩 다르다. 부산은 오후 5시 58분, 대구 오후 5시 59분, 대전 오후 6시 3분, 광주는 오후 6시 7분 달이 뜬다. 천문연은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의 윗부분이 지평선에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산출한다”며 “해발고도와 지형, 공기의 밀도, 온도 등에 따라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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