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경기 김포 고촌농협, 조합원 지원에 총력 쏟는다

최상구 기자 2024. 2. 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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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 고촌농협(조합장 조동환)이 영농 기반 조성은 물론 신소득작목 발굴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조합원 지원에 온힘을 쏟고 있다.

고촌농협은 먼저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조동환 조합장은 "고촌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농민"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이런 정체성을 인식하고 조합원들이 좀 더 편하게 농사짓고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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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가공사업 시행
벼 건답직파, 드문모 사업으로 노동력·영농비 절감
신소득 작물로 딸기 선정, 희망 농가 육성 계획
청년농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구축도 추진
조동환 고촌농협 조합장(앞줄 왼쪽서 네번째)과 직원들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들어보이며 최고 수준의 농가 지원을 다짐했다.

경기 김포 고촌농협(조합장 조동환)이 영농 기반 조성은 물론 신소득작목 발굴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조합원 지원에 온힘을 쏟고 있다. 

고촌농협은 먼저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쌀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고자  2021년 김포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쌀가루를 원료로 한 쌀 제과·제빵 사업에 뛰어들었다. 고촌읍에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에 제조시설과 판매장을 갖춘 쌀빵 베이커리를 개장하고 쌀 빵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여 한해 3억3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다.  앞서 2019년부터는 조합원이 생산한 쌀로 떡국떡을 만들어 로컬푸드직매장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올해에는 농협식품연구소와 협력해 새로운 쌀 가공제품으로 간편 영양식 개발에 나선다.

쌀 농가의 노동력과 영농비 절감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2020년부터 벼 건답직파 재배 시범사업으로 15농가에 24만4000㎡(7만6000평)을 운영했으며 지난해부터는 7농가 8만9256㎡(2만7000평)에 드문모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고촌농협은 시범사업 결과를 조합원에게 공개하고 건답직파와 드문모 심기를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또한 올해 김포시와 협력해 ‘추청’ 벼를 대체할 지역특화 품종으로 선정된 ‘한가득’ 벼 시범 재배를 시작하고 쌀 대체 작물로 콩을 계약재배해 이를 가공용으로 납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가가 연중 생산 체계를 갖추도록 비닐하우스 시설 보완에도 적극적이다. 수막재배에 필요한 농자재부터 보온덮개·차광막 등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토양 개량용 유산균 발효액을 지원하고자 농가별 토양검사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신소득작물로 딸기를 선정하고 재배 희망 농가를 모집해 육성할 계획이다. 

농촌 일손 부족문제 해결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개설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더욱 활발하게 운영하고 농기계 69대로 운영 중인 농기계임대사업, 농작업 대행사업도 확대한다. 

청년농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 인큐베이팅(창업보육) 사업도 구상한다.  도에서 추진하는 맞춤형 농정지원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현재 도시농업농장으로 활용해온 3966㎡(1200평) 농지와 한강변 국유지를 임차해  ‘청년농 임대형 스마트팜’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경영기반도 날로 탄탄해지고 있다. 고촌농협은 2월 1일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상호금융예수금 5000억원 달성탑을 받았다. 지난해말 기준 상호금융대출금 4500억원을 넘어섬에 따라 곧 상호금융자산 1조원 돌파도 앞뒀다.   

조동환 조합장은 “고촌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농민”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이런 정체성을 인식하고 조합원들이 좀 더 편하게 농사짓고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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