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인구 증가 ‘충청권’이 주도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2024. 2. 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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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지방 지역에서 세종, 충청을 비롯한 충청권이 인구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는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도 인구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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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지방 지역에서 세종, 충청을 비롯한 충청권이 인구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전국 인구는 5131만3912명으로 10년 전 동월인 2014년 1월(5115만6168명) 대비 15만774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같은 기간 수도권이 2527만1171명→2602만 29명으로 74만8854명이 늘었고, 지방광역시는 1019만2696명→962만8013명으로 56만4683명이 줄었다. 기타 지방도시(광역시 제외, 세종·제주·포함)는 1569만2301명→1566만5870명으로 2만6431명이 감소했다. 수도권은 서울이 대폭 감소했고 인천과 경기는 상승했으며, 지방광역시는 5개 시가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는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도 인구가 상승했다. 반면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도, 전라도 지역은 모두 인구가 줄었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방도시(시단위 기준) 50곳 중에서는 세종시가 26만3142명이 증가하며 가장 많은 인구가 늘었고, 청주시(17만8621명), 양산시(7만4575명), 천안시(6만3992명), 아산시(5만9802명) 순으로 인구가 늘어 상위 5개 중 4곳이 충청권 도시로 나타났다. 반면 창원시(-7만4668명)는 가장 많은 인구 감소폭을 보였고, 이어 익산시, 목포시, 포항시, 여수시, 통영시 등 순으로 인구 감소가 컸다.

하락폭을 보인 지역들과 달리 충청권이 상위권에 자리한 이유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공공기관의 이전 및 대기업들의 투자로 인해 창출되는 풍부한 일자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천안시의 경우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등의 첨단산업단지들이 대거 위치해 있는 데다,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천안아산역(KTX·SRT)을 통한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 있는 것은 물론, 올해 1월 GTX-C연장 노선에 천안·아산 지역이 포함되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충청권 지역에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천안 두정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두정역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희망초, 1호선 두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전용 148㎡~170㎡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다. 오는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월 충북 청주에서는 현대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30세대 규모로, 이중 167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천안시에는 문화동 일대에 중흥토건이 재개발을 통해 791가구, HDC현대산업개발이 성성동 일대에 1167가구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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