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겨울 날씨 탓'…월악산 계곡산개구리 산란 빨라졌다

이대현 기자 2024. 2. 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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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7일 공원 내 지릅재 폐도 복원 생태습지(미륵리)에서 '계곡산개구리'의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원 내 계곡산개구리의 산란은 2023년 3월 2일에 관측된 것보다 약 13일 빨라진 것으로, 통상 계곡산개구리는 3월 초순에 산란을 시작한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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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지난 17일 생태습지서 관측…작년보다 13일 이른 산란
월악산국립공원 지릅재 폐도 복원 생태습지(미륵리)에서 발견된 계곡산개구리 난과.(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2024.2.23/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7일 공원 내 지릅재 폐도 복원 생태습지(미륵리)에서 '계곡산개구리'의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원 내 계곡산개구리의 산란은 2023년 3월 2일에 관측된 것보다 약 13일 빨라진 것으로, 통상 계곡산개구리는 3월 초순에 산란을 시작한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원 측은 최근 2년간 따뜻한 겨울과 잦은 강수로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란이 빨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계곡산개구리.(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2024.2.23/뉴스1

공원이 2022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년간 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평균 기온은 1.6도, 강수량은 41㎜ 증가했다.

계곡산개구리는 국립공원공단이 지정한 '계절알리미종'이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장윤봉 자원보전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산란 시기가 달라진 만큼 국립공원 내 양서류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서식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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