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꼭 사야할 화이트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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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딱 한 가지 드레스를 선택한다면 단연 화이트 드레스다.
혼돈과 분쟁으로 가득한 세상에 희망과 숭고함을 선사하고자 했던 걸까? 봄여름 시즌이면 으레 등장하는 화이트 컬러지만, 디자이너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이상적인 순수함으로 가득한 화이트 컬러를 드레스로 표현했다.
디테일 없이 똑떨어져 차갑고 매끈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드레스는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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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딱 한 가지 드레스를 선택한다면 단연 화이트 드레스다. 순수와 관능을 넘나들며 리얼웨이에서도 눈부신 존재감을 발하는 궁극의 아이템이니까.
혼돈과 분쟁으로 가득한 세상에 희망과 숭고함을 선사하고자 했던 걸까? 봄여름 시즌이면 으레 등장하는 화이트 컬러지만, 디자이너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이상적인 순수함으로 가득한 화이트 컬러를 드레스로 표현했다. 1990년대 미니멀리즘이 연상되는 디자인부터 소재와 장식을 과감하고 화려하게 표현한 쿠튀르 드레스까지 다채롭다. 그중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스타일은 단정하고 깨끗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구찌와 미쏘니, 질샌더 등에서 정제된 미니멀리즘을 표현했다. 디테일 없이 똑떨어져 차갑고 매끈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드레스는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반면 로에베나 스포트막스는 시스루와 얇은 니트 소재를 더해 손대면 바스라질 것 같은 연약한 이미지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비비안웨스트우드, 끌로에는 어깨나 헴라인에 볼륨을 더해 실루엣이 돋보이는 룩을 완성했고, 발렌티노는 플라워 모티프 커팅을 바탕으로 마치 하나의 조각을 입은 듯한 미니드레스를 런웨이에 올렸다. 이처럼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 같은 화이트도 소재와 디테일에 따라 다채로운 드레스로 연출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 게다가 블랙에 비해 디테일이 도드라지고 봄 햇살만큼 산뜻한 매력까지 갖추었으니 그야말로 이 계절 멋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번 시즌에는 블랙 대신 화이트 드레스를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 소재와 디테일에 따라 색다른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 스타일링하며 재미와 설렘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아이템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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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오한별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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