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던 주가 극적 반전…네이버가 도와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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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다 지난달 2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까지는 올해 내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밝혔으나 그 이후에는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하지 않았다. 상장 여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으나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았다"며 "이번 보도를 통해 연내 상장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며 웹툰 섹터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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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증권가에 따르면 와이랩은 전날 1만216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달 들어서만 19.22% 상승했다. 와이랩의 주가 흐름을 보면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유독 눈에 띈다.
웹툰 콘텐츠제작사인 와이랩은 작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6월부터 상장 첫날 공모가의 최대 4배가 가능해졌지만 와이랩은 상장 첫날 종가는 공모가(9000원) 대비 15% 상승에 그쳤다. 이후 9월과 10월 각각 14.22%, 24.06%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20일에는 장중 6340원까지 밀리면서 상장 3개월여 만에 공모가를 밑돌기도 했다.
이처럼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와이랩의 주가 상황은 올해 들어 반전됐다. 연초 8210원에 출발해 전날 1만216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들어 46.33%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디앤씨미디어, 키다리스튜디오 등도 각각 13.35%, 13.37%가 뛰었다. 이들 종목은 모두 네이버웹툰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들 종목이 최근 눈에 띄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건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소식 때문이다. 네이버웹툰 상장 시점까지 투자심리 개선, 중장기적으로는 웹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신은 네이버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올해 6월로 알려졌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30억∼40억 달러(약 4조65억∼5조3420억원)로 추산된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까지는 올해 내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밝혔으나 그 이후에는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하지 않았다. 상장 여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으나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았다”며 “이번 보도를 통해 연내 상장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며 웹툰 섹터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웹툰의 상장에 대한 증권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네이버웹툰 상장 이후 웹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환기시킬 뿐 아니라 마케팅, 지식재산권(IP)사업 확대로 인한 웹툰 시장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웹툰 산업 전반으로 봤을 때 웹툰 IP들은 여전히 전세계적인 인기를 거두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올해 웹툰 원작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가 국내와 동남아에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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