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티모시 샬라메 만날 뻔 했는데 “조건 내세우다 까여”(만날텐데)

박수인 2024. 2. 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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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미국 출신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만남이 불발된 사연을 공개했다.

2월 22일 공개된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콘텐츠 '만날텐데'에는 가수 김범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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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만날텐데’ 영상 캡처
성시경 ‘만날텐데’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성시경이 미국 출신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만남이 불발된 사연을 공개했다.

2월 22일 공개된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콘텐츠 '만날텐데'에는 가수 김범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성시경은 김범수에게 "너 티모시 샬라메 알아?"라고 물은 후 "난 잘 몰랐다. 어디 나왔는지는 알고 지금 얼마나 핫한 지는 모른다. 지금 지구 1등이라며. 난 몰랐다. 근데 영화 배급사에서 연락이 온 거다. '듄2'가 나오는데 '만날텐데'에 출연하고 싶다는 거다. 돈도 주겠다더라. 그래서 나는 '티모시 뭐야? 상관없고 영어로 인터뷰 할 수 있으니까 이 콘셉트는 내가 맛있는 걸 해주면서 물론 영화 얘기도 하겠지만 한국에 대한 얘기도 하고 릴렉스하고 한 시간 정도 얘기를 해줄 수 있으면 오케이라고 내가 조건을 거꾸로 낸 거다. '30분 정도 하고 싶다'고 하길래 내가 '30분 너무 짧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박)진영이 형 만났는데 '형 그런 일이 있었어. 티모시 샬라메 알아요?' 했더니 '야 지금 지구 1등이야 무조건 해야지' 하더라. 또 누구를 만났는데 '너 미쳤어? 빨리 가서 무릎 꿇어 하더라. 그래서 현수한테 전화해서 '우리가 실수한 거 같다. 무조건 해야 된다'고 했는데 일정에 의해서 캔슬됐다. 여기까지 올 수 있는 일정이 아니라더라. 외국배우들은 한 팀이 와서 인터뷰 하고 가면 또 한 팀이 와서 인터뷰 하고 가고 하지 않나. 내가 벌 받은 거지. 넙죽 엎드렸어야 했는데"라고 토로했다.

"어떻게 보면 네가 깐 거 아니냐"는 김범수의 말에는 "아니다. 조건을 까다롭게 내세웠다가 (까인 거다). 30분 이상이 필요하고 돈 안 받을 테니까 편집은 우리가 해야 된다고 하고 멋있게 다 얘기했다. 그러고 까였다"며 "만약에 그게 되면, 요즘에는 너튜브 시장이니까 옛날처럼 팝스타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나가고 '사랑해요 연예가중계'가 아니라 기왕이면 영어도 하고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인데 그게 되면 다음에 톰 크루즈 아저씨 우리 집에 오는 거 아니냐. 그래서 난 너무 신이 났었다. 언제든지 찾아와주시길 바란다"고 홍보했다.

한편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 '듄: 파트2' 개봉을 맞아 21일 내한했다.'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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