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사과 엔딩' 이강인, 밝은 얼굴로 PSG 훈련 참여...2G 연속 선발 정조준!

신인섭 기자 2024. 2. 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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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직접 손흥민에게 사과를 건넨 이강인이 밝은 모습으로 팀 훈련에 참여했다.

이강인은 21일 개인 SNS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고 손흥민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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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직접 손흥민에게 사과를 건넨 이강인이 밝은 모습으로 팀 훈련에 참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6일 오전 1시 0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에서 스타드 렌과 격돌한다. PSG는 16승 5무 1패(승점 53)로 리그 1위에, 렌은 9승 7무 6패(승점 34)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PSG는 훈련이 한창이다. PSG는 22일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선수단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약 1분 남짓한 영상에서 이강인은 총 3번 등장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이강인은 비티냐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훈련장에 얼굴을 비췄다. 쌀쌀한 날씨 탓에 이강인은 비니를 착용하고 훈련에 임했다.

사진=PSG

한껏 마음이 가벼워진듯한 모습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이른바 '핑퐁 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 선'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을 보도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대한축구협회까지 이를 인정해 사건은 더욱 불이 붙었다.

협회가 방관하고 있는 사이, 해결은 선수들의 몫이었다. 이강인은 21일 개인 SNS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고 손흥민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손흥민 SNS

손흥민도 이강인의 사과를 흔쾌히 받아줬다. 손흥민도 SNS를 통해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습니다"라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강인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오는 렌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18일 낭트전을 통해 아시안컵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이강인은 선발 기회를 잡아 경기에 나서 약 61분을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된 바 있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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