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이상준과 모친 공인 사이?…"엄마가 남자로 좋아해" [구해줘 홈즈](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모친이 이상준을 '픽' 했다는 이야기를 부인했다.
22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강북 산세권 매물을 찾는 모녀가 의뢰인으로 등장한 가운데 복팀에서는 이상준과 박나래가, 덕팀에서는 양세찬이 대표로 출격했다.
이날 의뢰인은 의뢰 조건으로 서울 강북 '산세권'이면서 홍대까지 대중교통 40분 이내, 전세가 5~6억 원대를 꼽았다. 이를 위해 박나래, 이상준, 양세찬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등산복으로 차려입고 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세 사람은 100% 애드리브 콩트도 선보였다. 이상준이 "이거 집 보러 가는 건데 왜 갑자기 산을 타냐"라고 말하자 박나래는 "오빠, 오라버니. 우리가 썸을 탈 순 없잖나"라며 말했다. 그러자 이상준은 "썸을 탈 수 없다니, 가능성은 좀 열어둬야 산 정상까지 가지 않냐"라고 바로 맞받아쳤다.
세 사람은 덕팀의 매물이 있는 용산구 서빙고동을 찾았다. 해당 매물은 서빙고역 도보 10분 역세권이면서 용산 가족 공원도 도보권이었다. 뿐만 아니라 집 근처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용리단길도 자리했다.
매물 내부로 들어서자 미군 장교들이 거주하던 주택단지가 펼쳐진 '용산미군기지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본래 116년간 출입이 통제됐던 구역이지만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2020년 8월 개방된 곳이라고. 발코니에서 즐기는 핫플이 원 앤 온리 뷰를 자랑하는 매물을 양세찬은 "집이 싹 다 리모델링 돼 있고 미군기지가 있다"며 '용산 리모델링 기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양세찬은 "사실 미군기지하면 떠오르는 음식 하면 뭐냐. 부대찌개 아니냐. 근처에 용산 부대찌개 유명한 곳이 있는데 내가 두 분 모시고 가겠다. 나는 동두천의 아들이다. 부대찌개의 동네에 살고 있는 아들"이라며 남다른 '맛프라'도 자랑했다.
해당 매물은 전용면적 85m2로 ㄷ자 구조의 깔끔한 주방과 독특한 뷰를 자랑하는 거실, '수면기지'로 딱인 작은 사이즈의 첫 번째 방, 딸이 쓰기에 알맞은 두 번째 방, 드레스룸이 딸린 어머니를 위한 안방으로 구성됐다. 거실 화장실에는 커다란 욕조가 놓여있었고 안방 역시 화장실이 딸려있었다.
이후 세 사람은 '맛프라' 점검을 위해 양세찬이 소개한 부대찌개 식당으로 향했다. 이 가운데 박나래는 "나 며칠 전에 이 오빠한테 문자 했다. 이 오빠가 국주 유튜브에 나가서 '박나래랑도 되게 멀어졌다. 내 자격지심 때문에'라며 '잘 나가면 왠지 그냥 이 사람을 놔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며 따져 물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아니 누가 보면 이 오빠랑 나랑 만난 줄 알겠다"며 투덜댔다. 옆 자리에 이상준은 웃음을 터트리며 손사래를 쳐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박나래는 "내가 상준 오빠한테 신세를 졌다. 내가 남동생이 있지 않나. 조카가 돌이었는데 돌잔치 사회는 가족이 보는 게 아니라더라. 그래서 내가 상준오빠가 잘하니까, 워낙 가족들이 좋아하고. 그래서 광주까지 왔다"며 "그런데 광주까지 픽스를 하고 내가 '오빠, 내가 그 돌잔치에 못 가'하고 전화를 했다. 갑자기 방송 스케줄이 잡혔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상준은 "그래서 내가 '야, 그럼 나도 안 가야 되지 않냐'라고 했다"며 말했다. 그러나 이상준은 훌륭하게 박나래 조카의 돌잔치 사회를 봤고 웃음까지 빵빵 터트렸다고. 이상준은 "나래 어머니가 나 좋아하신다"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좋아한다. 남자로 좋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나앴다. 그러자 이상준은 "뭔지 모르지만 거기서는 빵빵 터져서 어머니가 배꼽을 잡고 '너무 재밌다'면서 나한테 한 마디하고 갔다. '우리 나래 좀 어떻게 해봐'라고 하시더라"며 자랑했다. 반면 박나래는 "거짓말하지 마라. 우리 엄마 그런 말 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결국 두 사람은 박나래의 어머니에게 통화를 해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박나래가 "그때 돌잔치 때 끝나고 엄마가 상준오빠한테 '나래랑 잘해봐' 이 이야기했냐"라고 묻자 어머니는 "장난으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어머니, 섭섭 혀"라면서도 "둘이 좋은 소식 갖고 가겠다"라고 끝까지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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