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부동산 거래 비(非)아파트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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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와 아파트값 하락 등의 여파로 비(非)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세종의 경우 주택 매매거래 10건 중 9건이 아파트로, 비아파트와의 양극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이었다.
지난해 세종 주택 매매거래 5606건 중 아파트 매매는 5297건으로 94.5%의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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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도시형생활주택 84가구 모집에 1명 신청
전세사기와 아파트값 하락 등의 여파로 비(非)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세종의 경우 주택 매매거래 10건 중 9건이 아파트로, 비아파트와의 양극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주택유형별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 55만 5054건 중 아파트 거래는 41만 1812건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반면 단독주택과 빌라 매매거래량과 거래 비중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빌라 매매거래량은 8만 5593건으로 전체 주택 매매의 15.4%에 불과했고 단독주택 매매거래량도 5만 7649건으로 10.4%에 그쳤다.
충청권의 경우 평균 이상의 아파트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이었다.
지난해 세종 주택 매매거래 5606건 중 아파트 매매는 5297건으로 94.5%의 비중을 보였다.
대전(80.7%)과 충북(77.9%), 충남(76.9%)도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의 각종 규제로 2022년 전후 크게 오른 아파트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지난해 아파트로 수요가 쏠렸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실제 비아파트는 저조한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5-1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충남 천안시 A 도시형생활주택의 청약은 83가구 모집에 단 1명의 신청으로 마무리됐다.
일부 사업장은 아파트 선호 현상에 발 맞춰 사업계획을 변경하기도 했다.
대전 유성구 B 주상복합은 당초 오피스텔 1380실로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아파트의 쏠림 현상으로 인한 미분양을 우려, 아파트 562세대와 오피스텔 129실 등 주상복합으로 계획을 틀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비아파트의 경우 아파트와 비교해 환금성이 떨어지는 데다 전세사기의 영향까지 받아 전세와 매매 수요 모두 줄었다"며 "당분간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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