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미끄러지고 나무 쓰러져…인천 눈 피해 신고 36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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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이 내린 인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고립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눈 피해 신고 36건이 119에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연수구·서구·강화군·옹진군 등지에서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들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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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많은 눈이 내린 인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고립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눈 피해 신고 36건이 119에 접수됐다.
이 중 차량·오토바이 고립이나 미끄러짐 사고가 13건이며 나무가 쓰러진 게 19건이었다. 나머지 4건은 지붕 붕괴나 간판 낙하 위험 신고였다.
이날 오전 6시 28분께에는 남동구 논현동에서 오토바이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40대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앞서 오전 1시 52분께에는 서구 석남동에서 오토바이가 눈길에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다.
오전 4시께에도 남동구 간석동에서 차량이 눈길에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전 3시 15분께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밤사이 내린 눈에 차량이 미끄러져 119구조대원들이 안전하게 조치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연수구·서구·강화군·옹진군 등지에서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들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차량이 미끄러진 곳에는 제설제를 뿌린 뒤 안전하게 이동시켰고 도로 쪽으로 넘어진 나무도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며 "눈에 따른 인명피해는 오토바이 미끄러짐 사고 1건만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천에는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이날 오전 9시 해제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인천에는 전날 오후 6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후 5시 현재 중구 영종도 10㎝, 부평구 구산동 8.8㎝, 연수구 동춘동 7.2㎝ 등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오늘 늦은 밤까지 계속 눈이 내리다가 내일 이른 새벽에는 눈이 날리는 정도로 약해지겠다"며 "내일 낮에는 눈이나 비 예보는 없으며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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