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차은우 "김남주, 차도녀 이미지에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조은애 기자 2024. 2.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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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은우가 '원더풀 월드'로 김남주와 만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오는 3월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나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줄거리의 드라마다.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에서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 삶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사는 권선율 역을 맡았다.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에서 김남주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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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원더풀 월드'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차은우가 '원더풀 월드'로 김남주와 만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오는 3월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나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줄거리의 드라마다.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에서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 삶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사는 권선율 역을 맡았다. 

그는 '원더풀 월드'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권선율이 지닌 아픔과 상처에 마음이 먼저 끌렸다"며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이를 극복하고 변화하는 모습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차은우는 지금까지 보여준 로맨틱한 이미지를 벗어나 음지에서 거친 일을 처리하는 하수인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차은우는 "권선율은 거칠고 어둡지만 치밀하게 인생을 계획하며 살아가는 친구다. 투박한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캐릭터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이전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선율이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부분이 좋았기 때문에 이 점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때문에 최대한 힘을 빼고 진심으로 연기했다"면서 "또한 감정 묘사에 가장 신경을 썼다. 대본을 보고 선율이의 감정과 느낌을 계속 곱씹으며 현장에 갔던 것 같다. 감정의 흐름과 방향을 계속 끌고 가야하는 신들이 많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에서 김남주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김남주 선배님과 연기를 하게 돼 영광이었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처음엔 '차도녀 이미지'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뵌 선배님은 너무 따뜻하고 다정하게 다가와 주셨다. 재미있는 장난도 많이 치시면서 긴장을 풀어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사진=MBC '원더풀 월드'

그는 김남주가 앞선 인터뷰에서 "차은우는 유연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겸비해 시간이 갈수록 놀라움을 주는 배우"라고 칭찬한 데 대해 "너무 감사한 말씀"이라며 "선배님의 칭찬에 걸맞은 배우가 되기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에서 표면적으로는 폐차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은밀하게 정치인 박혁권(김준 역)의 하수인으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박혁권 선배님과 많은 시간을 호흡했는데 현장에서 만날 때면 항상 즐거웠다. 쉬는 시간에도 계속 대사를 되뇌며 준비하시는 모습과 현장을 유하게 이끌어 가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남주, 박혁권 선배님 외에도 원미경 선생님, 김강우 선배님, 임세미 선배님 등 '원더풀 월드'를 통해 많은 선생님,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원더풀 월드'

연기 변신을 예고한 차은우는 "'권선율, 차은우랑 찰떡이다', '차은우가 연기하는 권선율 멋지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또한 시청자 분들이 '원더풀 월드'를 보시고 저에게 멋진 수식어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작품의 캐릭터들이 만들어 나간 모든 장면들과 감정선, 서사들이 '원더풀 월드'의 가장 큰 시청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진심을 다해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1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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