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곳곳서 정월대보름굿 행사…"도민 안녕·풍년을 기원합니다"

송부성 기자, 김대홍 기자(=전북종합) 2024. 2.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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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도내 곳곳에서 도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임실군은 오는 24일 '제43회 필봉정월대보름굿' 행사를 개최한다.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개최되는 이번 필봉정월대보름굿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고, 도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휘영청 밝은 달, 희망으로 용솟음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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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도내 곳곳에서 도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임실군은 오는 24일 '제43회 필봉정월대보름굿' 행사를 개최한다.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개최되는 이번 필봉정월대보름굿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고, 도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휘영청 밝은 달, 희망으로 용솟음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임실 필봉정월대보름굿 자료사진 ⓒ임실군
또한 필봉마을에서 행해져 오던 마을굿과 함께 한 해의 묵은 액을 털어내고, 새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한다.

필봉정월대보름굿은 기굿을 시작으로 당산제와 가가호호를 방문 각 가정의 안택을 기원하는 마당밟이굿, 채굿, 호허굿, 풍류굿, 영산굿 등의 앞굿과 설장고, 잡색놀이, 소고춤, 재능기 영산굿, 노래굿, 대동굿 등 뒷굿이 이어진다.

또한 관람객들의 한 해 소망을 담은 소지가 달린 달집을 훨훨 태워 하늘로 올려보내는 달집태우기를 재현한다.
달집을 태우고 나면 다시금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대동놀이 굿판으로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푸진 굿판이 열린다.

심민 군수는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특별한 해인 만큼, 전북의 발전과 도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 행사가 치러질 것"이라며 "이번 정월대보름굿이 일상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지난 액운을 날려 보내 올해는 가정과 사회에 활기가 넘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수군도 24일 '장수가야, 대보름을 밝히다'를 주제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장수팔공청년회가 주관하고 장수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시가지 풍물공연 행진과 식전공연,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등으로 구성돼 한층 풍성한 대보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주민 소원지 작성이 군청 앞과 행사장에서 이뤄져 본 행사 달집태우기 시 소원지를 태우고 함께 소원을 기도할 계획이다.
▲달집태우기 ⓒ장수군
오후 5시부터 시가지 풍물공연행진이 장수성당에서 출발해 터미널, 장수교, 행사장으로 지나며 주민들과 부럼 깨물기 등을 함께하며 신명 나는 거리 행진을 함께할 예정이다.

오후 6시 10분부터 의암공원 한우마당에서 시작되는 행사는 식전공연과 풍년기원제, 봉화점화 퍼포먼스, 달집태우기로 이어져 풍물, 전통무용 등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최훈식 군수는 "2024년 장수군 정월대보름 행사의 개최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소원도 빌고 달집도 태우며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수성당에서 대보름날인 23일 수성당제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 ⓒ부안군
부안군에서도 문화재청 지원 사업으로 지역의 자연유산에서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행사로 ‘부안 죽막동 수성당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변산면 죽막동 수성당 일원에서 수성당제전위원회가 주관하며 마을의 어업과 항해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개양할미제사(수성당제), 용왕제, 풍어제 등의 종합 제사의식이다.

1974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수성당은 개양할미로 불리는 여신을 모시는 제당이다.
수성당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날에 제사를 모시고 있으며 1960년대에 중단되었다가 2000년대에 복원되어 현재까지 해양 신앙으로 제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부안군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안군 일원의 다양한 마을에서 민속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 및 보전과 주민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송부성 기자, 김대홍 기자(=전북종합)(bss20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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