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전력 약화 두드러진 분당경영고의 시즌 플랜

임종호 2024. 2. 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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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누수가 뚜렷한 분당경영고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박수호 코치는 "사실 지난 시즌 첫 대회(춘계연맹전) 우승은 기대도 안했다. 팀워크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첫 단추를 잘 꿰면서 마지막까지 잘해줬다. 또, 3명(허유정, 박다원, 변하정)이 모두 1라운드로 프로에 입단했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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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누수가 뚜렷한 분당경영고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연초부터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기도 하고, 자체 훈련으로 실전 감각 향상과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지난 시즌 3관왕을 차지한 분당경영고는 올해 전력 약화가 두드러진다. 이를 메우기 위해 분당경영고는 동계 훈련 기간에 빠른 농구에 초점을 맞췄다.

박수호 코치는 “사실 지난 시즌 첫 대회(춘계연맹전) 우승은 기대도 안했다. 팀워크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첫 단추를 잘 꿰면서 마지막까지 잘해줬다. 또, 3명(허유정, 박다원, 변하정)이 모두 1라운드로 프로에 입단했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제주도로 보름 동안 동계 훈련을 다녀왔다. 현재 학교 체육관이 공사 중이라 청솔중과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 비해 전력이 약해져 체력을 비롯해 여러 가지 면에서 밀리지 않도록 연습하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이 (작년보다) 떨어진다. 그래서 선수 로테이션도 많이 하면서 빠른 농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동계 훈련 과정을 들려줬다.

총 9명(3학년 2명, 2학년 3명, 1학년 3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분당경영고. 하지만, 팀 내 사정으로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팀 내 부상자가 있어서 현재로선 첫 대회 출전도 불투명하다. 또, 선수들끼리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연습 과정에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연습경기를 한 번도 안 해봐서 시즌에 들어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지수다. 올 시즌 준비가 늦어서 걱정도 되지만, 기존 선수들이 잘 이끌어준다면 빨리 (페이스를) 회복할 것 같다.” 박수호 코치의 말이다.

덧붙여 “속공 전개와 타이트한 수비가 팀컬러다. 첫 번째 공격이 안 됐을 때 2차 공격에서 마무리나 얼리 오펜스 등을 주로 연습하고 있다”라며 올 시즌 팀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팀의 핵심 자원이 대거 빠져나간 분당경영고. 올해는 정채원과 이재은이 선배들의 빈자리를 메워줄 적임자다.

박 코치는 “정채원과 이재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정채원은 공격 성향이 강하다. 그 부분을 극대화하면서 시야를 넓혀 어시스트 수치도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재은은 궂은일, 리바운드, 수비가 강점인데, 공격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팀의 핵심 선수를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올 시즌 성적에 대해선 가늠이 되질 않는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은 하겠지만, 주축 멤버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쉬고 있어서 사실 예상이 쉽지 않다. 그래도 작년처럼 첫 단추를 잘 꿴다면 좋은 성적도 가능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분당경영고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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