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주도로 지역경제 살리기…거제시가 기업혁신파크 사업 선도

염창현 기자 2024. 2. 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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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기업이 주도해 지자체와 힘을 합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 이뤄진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창원의 경남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결과 거제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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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목면 171만㎡… 정부 공모 사업 선정

경남 거제에서 기업이 주도해 지자체와 힘을 합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 이뤄진다.

‘거제 기업혁신파크’가 들어설 부지. 국토교통부 제공


22일 국토교통부는 창원의 경남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결과 거제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직접 입지를 선정해 계획 수립·자본 조달·개발 등을 통해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현 지방시대위원회)가 기존 기업도시 제도를 보완하는 정책을 발표하자 최소 개발 면적을 기존 100만 ㎡에서 50만 ㎡로 완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을 개정한 뒤 같은 해 9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이어 기업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제안한 사업 내용에 대해 서면 평가, 현장 실사, 발표 평가 등을 진행했다. 또 기업과 지자체의 역량, 추진 의지, 실현 가능성, 균형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기업과 지자체의 추진 의지가 높은 데다 예정지의 절반 가까운 토지가 경남도 소유 부지여서 토지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아울러 가덕신공항, 거가대교,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등 교통 기반시설이 우수해 잠재적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거제를 대상지로 뽑았다.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장목면 구영리·송진포리 일원의 171만 ㎡(52만 평)에 들어선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다. 추정 예산은 1조40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참여 기업은 ㈜수산아이엔티 ㈜수산인더스트리 ㈜에이텍 ㈜다산네트웍스 안택건설㈜ ㈜지앤아이디씨 ㈜비유테크놀러지 ㈜홍익기술단 등이다. 기업과 지자체는 앞으로 이곳에 첨단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바이오·의료, 첨단 정보통신기술, 문화예술 등 3대 산업 중심의 ‘문화산업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3월부터 정부 차원의 조언 등을 통해 기업과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 제안의 구체화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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