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남·제주 약한 비…정월대보름 보름달 보기 쉽지 않아

이재영 2024. 2. 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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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도 아닌데 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전남과 제주에 약하게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제주와 남부지방에서는 23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중국 동북지역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동풍을 맞는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는 금요일인 23일 밤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우리나라 북쪽과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이 모두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기압골도 이전보다 남쪽으로 지나가고 이에 전국이 아닌 전남과 제주에만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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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제주는 흐려 달 안 보이고 중부는 구름 사이로 보일 듯
다음 주 기온 평년 수준 유지…삼일절 '꽃샘추위' 가능성
도봉산 설경과 의정부시내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2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바라본 도봉산에 밤 사이 내린 눈이 쌓여 설경을 자아내고 있다. 2024.2.22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장마철도 아닌데 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전남과 제주에 약하게 비가 내릴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동북쪽에 자리한 고기압과 일본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 사이로 기압골과 저기압성 순환이 잇따라 지나가면서 최근 비와 눈이 이어졌다.

지난밤 서울 등 중부지방을 포함해 전국에 많은 눈과 비를 뿌린 기압골이 서서히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어 낮부터 수도권 북서쪽을 시작으로 강수가 서서히 끝나겠다.

다만 제주와 남부지방에서는 23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중국 동북지역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동풍을 맞는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는 금요일인 23일 밤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앞으로 더 쌓일 눈의 양은 강원산지 10~30㎝, 강원동해안와 경북북동산지 5~15㎝, 경북북부동해안 5~10㎝, 경북서부내륙·지리산 부근·제주산지 2~7㎝, 강원내륙과 경남서부내륙 1~5㎝, 충청·전북동부·경북북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울릉도·독도 1~3㎝, 경기(북서부 제외) 1㎝ 내외, 대구와 경북중남부내륙 1㎝ 미만으로 예상된다.

승용차 위에 소복이 쌓인 눈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지역에도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2일 무실동의 한 자동차매매단지에 주차된 승용차에 쌓인 눈을 직원들이 치우고 있다. 2024.2.22 jlee@yna.co.kr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강원산지·제주 5~30㎜, 광주·전남·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 5~2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내륙 5~10㎜, 강원내륙과 전북 5㎜ 내외, 울릉도·독도·충청 5㎜ 미만, 경기(북서부 제외) 1㎜ 내외이다.

주말인 24~25일에도 제주남쪽해상으로 기압골이 지나가겠다.

우리나라 북쪽과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이 모두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기압골도 이전보다 남쪽으로 지나가고 이에 전국이 아닌 전남과 제주에만 비가 내리겠다.

24일은 정월대보름인데 남부지방과 제주는 흐려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

고기압 영향권에 들 중부지방은 구름이 고도 2~3㎞ 높이로 들어오면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내겠다.

다음 주는 중국 동북지역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비 없이 구름만 많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목요일인 29일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는데 삼일절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꽃샘추위'가 나타날 수 있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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