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의사 연봉이 4억? 논란에…신현영, 의사 시절 급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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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공급 부족으로 최근 종합병원 봉직의 연봉이 4억원에 육박하게 됐다는 서울대 의대 교수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2019년 연봉 2억 원 남짓하던 종합병원 봉직의 연봉이 최근 3억, 4억 원까지 올랐다"며 "(의사)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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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공급 부족으로 최근 종합병원 봉직의 연봉이 4억원에 육박하게 됐다는 서울대 의대 교수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13년차 의사 시절 연봉을 공개하며 김 교수의 발언을 반박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의과대학 졸업해서 전공의 마치고, 군대 갔다 오면 35살 부근이 된다. 전문의가 받는 연봉이 3억, 4억 원”이라며 “다른 학과에 가서 대기업에 들어가면 35살에 과장이고, 연봉 1억 원 남짓”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35세 종합병원 의사가 4억 연봉?”이라고 반문했다.
신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계-정부 갈등에 환자분들의 근심이 상당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사교육 시장 강화와 전국민 의대 입시 도전이 장기적으로 더욱 걱정된다”며 “지난 2018년 전문의로서 명지의료재단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교수로 두 기관에서 합한 연봉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공개한 내역서를 보면, 1년간 두 기관에서 받은 금액은 약 1억원 가량이다. 이는 지난 20일 김 교수가 “종합병원 봉직의 연봉이 2019년 2억원 남짓했던 것이 최근 3억~4억원인 것은 의사 공급 부족 때문이다”고 설명한 것과 배치된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계와 정부 갈등에 환자 분들의 근심이 상당하다”면서 “이로 인한 사교육 시장 강화와 전국민 의대 입시 도전이 장기적으로 더더욱 걱정된다”고 부연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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