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홍익표 출마' 서초을, 유리한 지역 아냐…여러 고민중"

최평천 2024. 2. 22.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텃밭' 가운데 한 곳인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내세울 총선 후보를 두고 '지역구 재배치'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초을 재배치를 논의하는지 묻자 "서울 서초을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출마하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한 지역으로 보기 어렵다"며 "(공천) 기준에 따라 여러 고민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쇄신부족' 지적에 "하위 10%도 아직 안 발표…쇄신은 하위 대상자서 결론"
면접장 나서는 장동혁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공천 면접장에서 나오고 있다. 2024.2.16 [국회사진기자단]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텃밭' 가운데 한 곳인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내세울 총선 후보를 두고 '지역구 재배치'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초을 재배치를 논의하는지 묻자 "서울 서초을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출마하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한 지역으로 보기 어렵다"며 "(공천) 기준에 따라 여러 고민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서초을은 1992년 14대 총선 때부터 28년 동안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이 단 한번도 패한 적 없는 텃밭 중 텃밭이지만, 홍 원내대표의 출마로 이번 총선에선 사정이 달라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서초을에는 지역구 현역인 재선 박성중 의원,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 지난 달 총선 인재로 영입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공천을 두고 경쟁 중이다.

장 총장의 이날 언급은 공관위가 이들 3명 외에 다른 경쟁력 있는 후보를 우선 추천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장 총장은 지역구를 옮겨 경남 김해갑 출마를 선언한 김영선(경남 창원의창·5선) 의원에 대해 "김 의원 의사가 있는 것은 공관위에서 알고 있고, 검토해보겠다"라고만 답했다.

그는 영입 인재인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의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공천 탈락에 대해선 "재배치 의사를 물어서 추가로 검토할 부분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가장 경쟁력 있을 만한 후보를 굳이 공천에서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지역에서 추가로 우선추천 지역이 나오게 되겠지만 '50% 우선추천이 가능하다'라는 것은 그냥 기계적인 계산에 불과하다"며 "그 정도까지 우선추천이 이뤄지기는 현실적으로 여러 곤란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 총장은 최근 공천에서 쇄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하위 10%도 발표되지 않았고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지적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쇄신할 부분들은 하위 10%, 하위 30%에서 사실 결론 나는 시스템 구조"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로 분류된 대상자를 공천 배제(컷오프)하고, 하위 10∼30% 대상자는 경선에서 감점을 부과한다.

장 총장은 컷오프 대상자 개별 통보에 대해선 "아직 통보받은 분 없을 것"이라며 "통보 시점에 대해 따로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강남이나 대구·경북(TK) 공천 발표가 늦게 이뤄진다'는 질문에 "후보자가 정해졌는데 의도적으로 발표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은 없다"며 "어느 지역이든 결론 나는 대로 발표하겠다. 최대한 빨리 결론 내려고 한다"고 답했다.

p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