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출신 신현영 의원이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공개한 이유는?

김세희 2024. 2. 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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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신이 과거 의사로 근무했던 시절 소득 내역을 공개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가 지난 20일 MBC '100토론'에 나와 의사 공급 부족으로 최근 종합병원 봉직의 연봉이 4억원에 이른다는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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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서울대 교수의 "34살 전문의 연봉 3~4억원" 발언 반박
"잘못된 사실 기반으로 본인 진로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신현영 의원이 공개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신이 과거 의사로 근무했던 시절 소득 내역을 공개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가 지난 20일 MBC '100토론'에 나와 의사 공급 부족으로 최근 종합병원 봉직의 연봉이 4억원에 이른다는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계-정부 갈등에 환자분들의 근심이 상당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사교육 시장 강화와 전국민 의대입시 도전이 장기적으로 더더욱 걱정된다"며 "저의 종합병원 근무시절 근로소득 원천징수명세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지난 2018년 명지의료재단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근무하면서 받은 연봉을 공개했다. 당시 13년차 의사였던 신 의원이 1년간 받은 연봉은 1억원 가량이다.

신 의원은 "의사만 되면 연봉 4억보장이라는 과대한 희망과 잘못된 사실을 기반으로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자칫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의사 만능주의 사회로 변질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소모하고 과열경쟁으로 가지않기위해 제 사례를 용기내어 공개했다"고 내역 공개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 교수는 방송에서 '정부의 2000명 증원 정책은 이공계의 우수한 인력을 의료계로 끌어들여 국가적 피해를 키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의사의 연봉이 높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전문의를 마친 뒤 군대까지 다녀오면 35살 무렵이 되는데, 34살에 전문의가 돼서 받는 연봉이 3억~4억원이다"라며 "반면 의대가 아닌 다른 대학으로 진학해 대기업에 들어가면 35살 과장 연봉이 1억원 남짓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공부 잘해서 대기업 갔는데도 불구하고 1억원밖에 못 벌면 당연히 누구나 의대 가고 싶어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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